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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마산합포구청장,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조직 만들겠다!”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최근내기자 송고시간 2017-03-28 13:55

매주 금요일 ‘정시퇴근의 날’ 운영과 ‘휴가사유 없애기’ 등
강호동 마산합포구청장.(사진제공=창원시청)

경남 창원시 강호동 마산합포구청장은 28일 “일과 가정 양립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공직 내 가정 친화적 직장 분위기 조성을 위해 ‘일도 생활도 더해야 일’이라는 테마로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구청 관계자는 “구청장님은 그간 일하는 방식과 일하는 문화를 변화시켜 경쟁력 있는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다양한 제도를 도입하고 시행하고 있으나 직원 체감도가 다소 저조하다고 보고 간부공무원이 앞장서 일 가정 양립을 위한 조직 만들기에 솔선해 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마산합포구가 추진하는 주요 내용은 ▶매주 수요일 ‘가정의 날’이 정착됨에 따라 건전한 조직문화 조성과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을 위해 매주 금요일을 정시 퇴근의 날로 확대 운영 ▶조직문화 개선과 정착 모니터링 실시 ▶가족친화 조직문화 구성과 힐링 프로그램 운영이다.

◆건전한 조직문화 조성과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

마산합포구는 먼저 건전한 조직문화와 일?가정 양립문화 확산을 위해 ▶부서별 집중근무시간 운영(Core Time)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부서장과 담당주사 Pc Off제 시행 ▶명확한 업무지시와 간결한 회의문화 ▶매주 금요일 자율적 ‘정시퇴근의 날’과 월1회 자율적 부서의 날 운영 ▶토 일요일 중 1일 자유 휴일제 권장 등을 시행한다.

이를 위해 간부공무원 중심으로 ‘일 가정 양립 실천서약’도 실시한다.

또한 개인별 분기단위 연가사용 목표량을 설정하고 ‘휴가에는 이유가 없습니다’ 등 휴가 사유 없애기 캠페인도 전개한다.

◆조직문화 개선?정착을 위한 모니터링

마산합포구는 가정 친화적 직장 분위기 정착을 위해 현장 고충반을 구성해 부서별 모니터링을 시행한다.

2명 내외로 구성된 현장 고충반은 직원 심층명단과 간담회를 통해 제도개선에 대한 직원 체감도를 분석하고, 조직개선 우수사례는 공유하는 등 모니터링 결과를 조직문화개선의 추진동력으로 삼는 선순환구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가족친화조직문화와 힐링 프로그램 운영

근무 직원의 사기진작과 임신 중 여성 공무원을 위한 모성 친화적 근무환경도 조성한다.

출산휴가자와 육아휴직자의 보충인력을 적기에 공급하기 위해 대체인력 통합뱅크를 확대운영하고, 임신 중 공무원에게는 전자파 차단 무릎담요와 축하 꽃다발을 전달하는 등 일 가정 양립에 대한 사회분위기를 조직전반에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직원 업무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양초 만들기와 미술심리치료도 병행할 계획이다.

강호동 구청장은 “지난해 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삶의 질 평가에서 일과 삶의 균형 부문에서 최하위권으로 나타난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직원과 직원가족들이 행복해야 생산성도 향상 될 수 있다”며 “공무원은 시민복지, 안전?행정서비스 제공 등 시민 행복지수에 많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긍정적 조직문화 조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상수 창원시장도 일 가정 양립을 통한 생산성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간부회의에서 지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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