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3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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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기감 남선교회전국연합회 제32대 회장 후보 3인에게 듣는다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김형준기자 송고시간 2017-03-29 11:54

남선교회 4월 22일 수원성교회에서 총회 통해 회장 선출
기독교대한감리회 남선교회 전국연합회는 오는 4월 22일 경기연회 수원성교회에서 제32대 회장을 선출한다. 사진 왼쪽부터 지난 15일 회장 후보로 등록한 김종훈 장로, 유재성 장로, 김철중 장로 모습./아시아뉴스통신=김형준 기자

기독교대한감리회(이하 기감) 남선교회전국연합회 제32대 회장 선거가 오는 4월 22일 경기연회 수원성교회에서 개최된다.

남선교회가 지난 3월 15일 회장 후보를 접수받은 결과 김철중 장로(기호 1번), 김종훈 장로(기호 2번), 유재성 장로(기호 3번)가 등록했다. 이에 본지에서는 3명의 후보자들과 인터뷰를 통해 유권자들의 선택에 도움을 주고자 했다. 인터뷰 순서는 기호 순으로 게재했다.

♦기호 1번 김철중 장로
- 사회복지기관에서 다져진 리더십과 섬김이 강점
- 소통과 변화로 새로운 남선교회 상을 정립하겠다.
 
기감 남선교회전국연합회 제32대 회장 후보 김철중 장로./아시아뉴스통신=김형준 기자

■ 남선교회전국연합회 회장 출마한 동기와 각오는?

저는 청장년선교회 시절부터 남선교회까지 평신도 운동을 꾸준히 해 왔습니다. 제가 남선교회동부연회연합회 회장을 하면서 평신도 운동, 특히 남선교회 정체성을 회복하고 올곧고 바른 남선교회를 세우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 해 왔습니다.

저는 잘못된 구습을 버리고 정체성을 회복하는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기도하는 가운데, 남선교회 전국 회장에 출마하는 것으로 결심하고 이를 위해 열심을 다해 오고 있습니다.

저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는 남선교회로 여러분들과 함께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이런 것들을 통하여 평신도 운동이 새롭게 거듭나는 계기가 되어갔으면 합니다.

■ 구체적으로 어떤 정책을 펼치실 생각인지요.

첫째 우선 평신도 운동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발전 방향을 새롭게 모색하겠습니다. 이것을 통해 구습을 탈피하고 새롭게 변화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합니다.

둘째 저는 선교지향적인 남선교회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감독과 감독회장 선거로 인해서 평신도들의 활동들이 선교지향적인 모습에서 상당히 벗어난 활동들이 많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남선교회는 선교지향성을 갖는다는 점에서 장로회와 다른 면이 있습니다.

세 번째 남선교회는 몇몇 사람들이 움직여 가는 조직이 아니라 모두 함께 만들어가는 조직입니다. 이런 조직이 되어야 더 큰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를 기초로 더불어 모두가 하나되어 가는 남선교회를 만들어가려고 합니다. 

네 번째 섬기는 리더십으로 소통과 변화를 이뤄내겠습니다.

다섯 번째 기독교대한감리회에는 남선교회 외에도 청장년, 여선교회, 교회학교, 장로회 이런 기관들이 있습니다. 이 기관들과 유기적으로 협력을 강화해서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평신도 운동을 전개해 나가고 싶습니다. 저에게 회장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일들로 회원들과 함께 이뤄가고자 합니다.

■ 선교활동에 대해 구체적인 방법은 무엇입니까?

남선교회는 늘 해 오던 사업들이 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제가 확인해 봐야 하는 것들이 있지만, 대표적으로 보여지는 것들을 보면 군장병 세례와 수련회가 있는데, 그 외에는 특별히 개혁되어지고 실천되는 것들이 없어 보입니다. 제가 특별히 관심이 가지고 있는 선교사 의료 혜택 문제 등 시급히 시행해야 할 과제들이 있습니다. 그 부분은 뒤에서 다시 언급하겠습니다.

그리고 전국을 다니면서 들어보니까 여러 가지 좋은 생각을 가진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의 생각과 뜻을 하나로 모아보고 싶습니다. 정기적인 사업이나 단기적인 사업은 보완하여 시행하고 장기적인 비전을 바라보는 선교 전략적인 정책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연회에서도 같은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이런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것이 회장 혼자만의 생각으로 되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전국에 있는 좋은 인재들이 많습니다. 그런 분들을 모아서 발전위원회 같은 기구를 만들어서 거기에서 구체적인 것들을 의논하고 그런 것들을 다듬어서 내놓고 실천할 생각입니다.
 
■ 남선교회 활동의 활성화를 위해서 무엇을 하실 생각이신지요?

저는 회장이 되면 지금 각 연회에서 활동하던 남선교회 위상들이 전국에 와서도 더 발전시켜 나가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이것은 평신도 단체 간의 충돌을 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역할을 감당해 나감으로써 스스로의 위상을 세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도하며 우리가 사업적인 면, 행정적인 면, 정책적인 면에서 활기차게 일을 전개해 나가면 우리의 위상을 세우고 잃어버렸던 정체성을 세워나갈 것이라고 믿습니다.

■ 회장 임기 동안 반드시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남선교회가 선거 과정을 통해서 분열되는 모습을 보여지기도 하지만, 어떻게든 선거 끝나고 하나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것들로 인해 우리의 위상을 제대로 세우지 못하고 정체되고 다른 평신도 단체에 비해 역할이 축소된 것은 아닌가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졌는데, 결국 우리가 제대로 우리의 위치를 찾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위상을 만들어가는 것은 누가 해 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우리가 나름대로 노력해서 이뤄야 한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회원들이 참여하는 남선교회를 만들도록, 하나될 수 있게 방향을 바꿔주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선거를 통해서 계열이 나눠지고 생각이 같은 분들끼리만 모여지다 보니까 마치 불협화음이 있는 것처럼 보여지고 있습니다. 그런 것들이 전국 남선교회가 약화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을 털어내려면, 정말 몇 사람이 움직여가는 조직이 아니라 모든 구성원이 함께 하는 남선교회를 만들면 해소되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섬기는 리더십으로 소통하고,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분명하게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감리회에는 1,250명 정도의 선교사가 있습니다. 이 분들이 사역지에서 건강상의 이유로 긴급 의료 혜택을 받아야 할 상황에 처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어려움들을 우리 남선교회가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갔으면 합니다.

교단내의 모든 기관들과 협력할 수도 있고, 이미 여러 경로를 통해 전문가들을 만나 그 방법을 강구 중에 있습니다. 이 일만큼은 꼭 해결하고 싶은 간절한 소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 자신을 어떤 분이라고 소개하실 수 있는지요.

저는 아직 부족한 것이 많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제가 늘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면 안 된다는 생각을 하고, 적어도 남들에게 손가락질을 받는 사람은 되지 말아야겠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있습니다.

저는 그동안 하나님이 주어주신 사회복지 사업을 계속해 오고 있습니다. 소명을 받고 수 십년 동안 소외된 어려운 이웃들, 혼자 사는 독거노인도, 아빠가 없는 모자 세대, 엄마 없는 부자세대, 미혼모 등 도움을 필요로 하는 많은 분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전국 사회복지시설단체 회장을 통해 전국에 있는 사회복지계를 이끌어 왔습니다. 한국노인복지중앙회 전국 회장과 한국여성복지연합회 전국 회장이 그러한 사례입니다. 그리고 전국 가정폭력상담소·보호시설협의회 공동대표도 지낸 바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10여년간 전국 단위의 복지단체 회장을 해 왔는데, 이 과정을 통해서 제 나름대로 대한민국 사회복지에 기여해 왔고, 특히 우리 나라 5대 보험의 하나인 ‘장기요양보험제도’를 제가 한국노인복지중앙회장을 할 때 복지부와 함께 만든 것입니다. 박사학위도 제가 그것으로 썼습니다. 제 논문을 참고로 해서 이 제도를 만들어 2007년 8월부터 시작한 사업이 이제 정착단계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크게 드러난 것들 외에도 제가 도입한 푸드뱅크 사업이 사회복지계에서는 많이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한국여성복지연합회장을 할 때 미국에서 푸드뱅크 현장을 보고 한국에 도입을 했습니다. 저희 연합회에서는 도입해서 3년간 전국 사업을 운영하다가, 점점 사업이 방대해져서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 이관한 바 있습니다.

사회복지계에서는 이렇게 부족하지만 제 나름대로 역할을 해 왔습니다. 제가 석사는 복지 행정을 했고, 박사는 복지 정책을 전공했습니다. 담임 목사님이신 이철 감독님께서는 복지에 열과성을 다했으니 그 에너지를 교단의 발전을 위해서 관심을 갖고 열심을 다해 줬으면 좋겠다는 말씀이 계셨고, 저는 지방, 연회, 교단 등 맡겨진 일들을 최선을 다해 열심을 내고 있습니다.

저는 해 왔던 사업을 통해서 나름대로 리더십이 검증이 됐다고 봅니다. 그리고 주어진 일만큼은 나름 제가 최선을 다해서 해 냈습니다. 어려운 난관이 있어도 주어진 일만큼은 최선을 다해서 좌고우면하지 않고 달려갑니다. 일을 하면서 관계도 만들어 내고, 모두를 협력할 수 있도록 이끌어가며 계속 역량이 집중시켜서 해 왔습니다.

이제 이런 역량들을 남선교회와 교단을 위해서 역할을 할 수 있는 부분들을 찾아서 하고 싶습니다. 사회복지계에서 해 왔던 저의 역량과 능력이 인정된 것이라면, 남선교회 회장을 통해 복잡하고 어려운 교단을 위해서도 불쏘시개가 되지 않겠나 생각을 해 봅니다. 그래서 저에게 회장의 역할이 주어진다면 새로운 변화를 위해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천해 나갈 수 있다고 봅니다.

저는 다른 사람들의 얘기를 구체적으로 듣고 일단 결정이 되면 제 나름대로 강력하게 밀어붙일 수 있는 리더십은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리더십으로 남선교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 또 변화가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저에게 기회가 주어지게 되면 함께 하는 남선교회, 좀더 선교 지향적인 남선교회,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할 때는 그것이 발휘되는 남선교회로 만들고 싶다고 말씀드립니다.

■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정말 하나님 보시기에 죄송스럽고 부끄러운 일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신천 장로들이 세워져 덕담을 해 달라고 초대받을 때, 하나님이 보시기에 죄송스럽고 부끄러운 장로가 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해서 3가지 정도를 해 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제가 늘 하는 말이 있습니다.

“그 교회에서 ‘가장 기도를 많이 하는 장로’, ‘가장 봉사를 많이 하는 장로’, ‘가장 물질을 많이 드리는 장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을 갖는다. 나는 이 세 가지 중에 하나라도 완벽하게 하지 못했다. 그런데 여러분들은 이 세 가지를 다 으뜸으로 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최선을 다해 달라. 그러면 그 한 가지라도 비슷해져가는 과정을 통해서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나에게도 기쁨이 될 수 있다.”

살아오면서 참 가정적으로 아프기도 하고 어려움이 많이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저에게 사회복지사업이라고 하는 일을 맡겨 주셨습니다. 소명으로 받은 이 사회복지사업은 정말 기도하지 않고서는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일을 하다 보면 수많은 어려움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일을 기쁨으로 생각해 왔고, 소외받는 분들과 함께 있으면 정말 행복해 했습니다. 젊은 사람들은 노인들이 냄새가 난다고 다가가지 않습니다. 손주들도 할아버지들한테 잘 안 가려고 합니다. 제가 노인들을 안아드릴 수 있었던 것은, 제가 행복했기 때문이고 사명이라고 생각해 왔기 때문입니다.

제가 구정이나 추석 명절 때 시설에 남아 있는 어르신들을 모시고 예배를 드리고 함께 하느라, 차례를 제대로 드려본 적이 없습니다. 명절 때가 되면 댁으로 가시는 분들이 있지만, 못 모시고 가는 분이나 못 가시는 분들도 많이 있기 때문에 이 분들을 함께 꼭 예배를 드리고 그 분들과 먼저 함께 합니다.

그런 것들이 남들이 볼 때는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내가 당연히 해야 될 일이고 저에게 주어진 소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기쁘게 감당하고 있습니다. 늘 그런 분들과 함께 생활해 왔기 때문에 다른 것은 못해도 제가 남선교회 회원들을 섬기는 것을 잘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평생 사람을 섬기는 일을 해 왔기 때문에 남선교회 회원 여러분이나, 남선교회전국연합회를 잘 섬길 수 있겠다 싶은 겁니다.

제가 말로 얼마든지 할 수 있겠죠. 그렇지만 저는 실천을 삶으로 살아왔기 때문에, 섬기는 것만큼은 잘 할 수 있겠다 싶습니다. 교단도, 남선교회도, 회원 한 분 한 분도 제가 잘 섬기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저에 대해 회원 여러분들이 기도하시면서 좋은 판단을 해 주셔서 귀한 권리를 저에게 행사해 주신다면,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해서 정말 최선의 노력을 다하며 또 섬겨지는 남선교회를 만들어가겠다는 약속을 굳게 드립니다.

■ 김철중 장로 프로필

- 1954년 10월 25일
- 강릉중앙교회 시무 장로
- ▲청장년선교회동부연회연합회 회장 ▲청장년선교회전국연합회 부회장 ▲남선교회강릉남지방연합회 회장 ▲장로회강릉남지방연합회 회장 ▲장로회동부연회연합회 서기 ▲동부연회 사회평신도총무협의회 회장 ▲동부연회 실행부 위원 ▲동부연회 심사위원 ▲동부연회 운영위원회 위원 ▲본부 유지재단 이사 ▲제30차 총회대표 ▲제30차 입법위원 ▲강원영동 CBS기독교방송 운영이사 ▲강릉시 기독교장로연합회 회장 ▲강릉시 기독교연합회 부회장 ▲남선교회전국연합회 부회장 ▲장로회전국연합회 부회장 ▲남선교회동부연회연합회 회장 ▲본부 사회복지법인 인사 ▲제31차 총회 대표 ▲제31차 입법위원 ▲동부연회 실행부 위원 ▲동부연회 재판위원회 위원 ▲한국국제기드온협회 강릉캠프 회원 ▲영동극동포럼(극동방송) 회장



♦기호 2번 김종훈 장로
- 하나님만 바라보는 뚝심과 섬김으로 사업 추진
- 신앙의 기본이 살아나고, 상식이 통하는 남선교회 만들겠다.
 
기감 남선교회전국연합회 제32대 회장 후보 김종훈 장로./아시아뉴스통신=김형준 기자

■ 남선교회전국연합회 회장 출마한 동기와 각오는?

오랜 시간 감리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다 보니, 감리교인임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믿지 못하는 모습이 우리에게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현재 교단 내에 팽배한 이러한 불신들을 회복하고, 감리교회를 위해 헌신하기 위해 남선교회 회장으로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 구체적으로 어떤 정책을 펼치실 생각인지요.

제가 비전을 갖고 기도하는 남선교회는 이렇습니다.

첫 번째, 기본에 충실한 남선교회입니다. 신앙인으로서 기본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전도에 힘쓰며, 이웃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부터 이 신앙의 기본에 솔선수범하며 기본에 충실한 남선교회를 만들겠습니다.

두 번째, 소통과 화합의 남선교회입니다. 참된 리더는 혼자 앞서나가기보다, 모든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소통하며 나아가야 합니다. 소통을 위해 비난보다는 칭찬을, 원망보다는 격려로, 소통과 화합의 남선교회를 만들겠습니다.

세 번째, 행동하는 남선교회입니다. 그저 머리로만 생각하고, 실천이 없는 선교회가 아닌 가슴 속에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행동하는 남선교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감리교 본부에서 실시하는 100만 전도운동에 남선교회가 동참하고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나가겠습니다.

네 번째, 상식이 통하는 남선교회입니다. 보통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것, 옳은 것은 옳다고 이야기하며 틀린 것은 틀리다고 말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상식입니다. 의견이 다른 상대방의 말은 들으려고 조차 하지 않고, 무조건 상대의 잘못을 들추어내어 비방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의견이 다른 상대가 있더라도 그 사람의 의견도 존중하고 경청해주는 모습, 낮은 자세의 섬기는 리더십으로 상식이 통하는 남선교회를 만들겠습니다.

다섯 번째, 언행일치의 남선교회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말씀으로 돌아가자는 의미의 백투더바이블(Back to The Bible)운동을 펼치며, 말한 것은 반드시 지키는 남선교회를 만들어서 서로간의 신뢰를 회복하겠습니다.

■ 상식이 안 통한다는 말이 어떤 경우를 염두에 두신 것인지요.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자신의 관점에서 봤을 때는 로맨스일 수 있겠지만, 다른 사람들이 보았을 때 불륜이라고 하면 그것을 불륜으로 인정할 줄 아는 게 상식입니다.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본인의 말만 맞다고 끝까지 억지 주장을 합니다. 저는 이것을 불식시키고 싶습니다.

때때로 교회 내에서 상식이 통하지 않는 상황들을 만나게 될 때마다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세상과는 구별되어 세상 사람들을 이끌어 가야하는 임무를 가진 우리가, 오히려 비상식적인 행동들로 비난을 면치 못하는 상황입니다.

언제나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에 대한 바르고 선하며 상식적인 대안들을 통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남선교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자신을 어떤 분이라고 소개하실 수 있는지요.

저는 뚝심 있는 사람입니다. 우리 교인들에게 올바른 것이라고 하면 끝까지 밀어서 관철시킵니다. 때론 이런 저의 모습이 부정적이게 보일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불의와 타협하기보다 정의와 공의를 위해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나아가겠습니다.
 
또한 저는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제가 남선교회중부연회연합회 회장으로 섬길 때에도 독단적으로 행사를 이끌고 나가기보다는 행사 위해 제일 먼저 기도로 하나님의 뜻을 구한 후 회장단 회의, 실행부회의를 통해 많은 임원들의 고견을 듣고 정책을 수립하여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러한 경청과 배려의 자세를 통해 남선교회를 위해 봉사하겠습니다.

■ 남선교회 활동의 활성화를 위해서 무엇을 하실 생각이신지요?

이미 역대 회장님들께서 남선교회를 위해서 잘 해오셨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그동안은 교리와 장정에 따라 임원의 인원이 상충되다보니 약간 위축되는 게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교리와 장정이 잘 정리되었기 때문에 앞으로 남선교회의 활동은 더욱 활력 있게 진행될 것입니다.

저는 역대회장, 부회장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경험에서 우러러 나오는 귀한 조언들을 많이 듣겠습니다. 그것을 바탕으로 정책을 기획하여 더욱 생동감 넘치는 남선교회를 만들겠습니다.

■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

저는 많은 장로님들을 만나면 늘 하는 말이 있습니다. 저는 가진 것이 없고 어눌하여 내세울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한 것은 그 덕에 저는 오직 주님만 의지하면서 살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제 좌우명은 “성령님과 동행하는 삶”입니다. 보잘 것 없는 삶 속에서도 항상 저와 동행하신 성령님이 지금도 언제나 나와 동행하고 계시다는 생각으로, 비난과 멸시보다는 칭찬과 격려하며 선거운동을 하겠습니다.

성령님께서 늘 저에게 주시는 마음인 더욱 겸손하고 낮아지라는 말씀을 마음 밭에 새기며 실천하여 모든 유권자분들이 신뢰할 수 있는 남선교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종훈 장로 프로필

- 1958년 4월 13일
- 중부연회 부평서지방 산곡교회
- ▲산곡교회 피택 및 시무장로(현) ▲인천북 부평서지방 청장년회장 역임 ▲부평서지방 교회학교 회장 역임 ▲남선교회중부연회연합회 총무, 부회장, 회장(현) ▲장로회중부연회연합회 총무, 부회장(현) ▲교회학교중부연회연합회 부회장, 자문위원(현) ▲인천기독교총연합회 회계, 서기, 감사, 부회장(현) ▲남선교회전국연합회 부회장 ▲장로회전국연합회 부회장 ▲제30회 총회대표, 30회 입법위원 ▲31회 총회대표, 31회 입법위원 ▲감리교 본부 총회특별재판위원역임 ▲32회 총회 대표, 32회 입법위원 ▲감리교본부 기본재산관리위원(서기)

 
♦기호 3번 유재성 장로
- 3번의 수련회 준비위원장 등 다양한 전국 임원 경험이 장점
- 선교대회와 임원 세미나 등 실천적 프로그램으로 화합 이끌어가겠다.
기감 남선교회전국연합회 제32대 회장 후보 유재성 장로./아시아뉴스통신=김형준 기자

■ 남선교회전국연합회 회장 출마한 동기와 각오는?

막중한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 부담감이 되고 부족한 저를 보게 됩니다. 그래서 더 기도하고 더 열심히 할 생각입니다. 또 지금까지 남선교회의 계속적인 좋은 사업은 계승 발전시킬 것입니다.

또 공약에서 제시했듯이 수도권 중부권 남부권 3권역으로 나눠서 선교대회를 개최하고, 연회와 지방대회와 호환되는 순회 예배 등을 더 활성화해서 우리 남선교회가 가져야 할 정체성 있는 사업들, 찾아가야 할 선교적인 사업들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 말씀하신 선교대회란 어떤 것입니까?

선교대회가 수련회와 다른 점은 전도 컨퍼런스를 실시한다든가, 해외 선교사들의 생생한 선교 현장 얘기들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되고, 또 영성집회도 할 수 있는 대회입니다. 저는 우리 남선교회 회원들이 다시 영성으로 뜨거워져 능력 있는 남선교회로 성숙할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면 좋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을 평소에 해 왔습니다.

이 대회를 2년에 한번씩 3회를 하되, 권역별로 한번씩 할 생각입니다. 이를 통해 선교 마인드를 고취시키고 국내 복음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이외에도 생각하시는 정책은 있는지요.

저는 사랑으로 화합하고 하나되는 남선교회를 추구하려고 합니다. 남선교회가 최근 선거로 자꾸 분열이 되고 회원들 간에 불화가 조장되는 것을 보면서 사실 평신도 기관단체는 섬기는 일을 하는 곳인데, 경선을 하고 서로 나눠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지 않습니다.

성서적으로도 나눠지는 것은 사단의 역사가 임하는 것이기에 하나되는 쪽으로 되어져야 하는데, 최근 남선교회 연회를 보면 경선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거기에 흩어져 이완된 마음들을 하나될 수 있게 하는 사업에 초점을 맞추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한 여러 프로그램들이 있겠지만, 신구 연회 지방회 회장들을 대상으로 수련회를 하거나, 임원교육이나 임원 세미나를 통해서 신임 임원들에게 자질 향상도 시키고 리더십도 배양하면서 친교할 수 있는 기회의 장도 만들 수 있다고 봅니다.

홈페이지를 통해서 농촌 어촌 특산물을 거래하면서 친교도 쌓을 수 있을 것입니다. 역대 회장들이 남기셨던 좋은 사업들은 계속 계승 발전시켜 나가되 화합의 방향에 맞추고, 원로 회원들은 특별회원제로 만들어서 특별 회원으로 우대하고 연 1~2회 초청해서 식사라도 대접하고 선배들을 우대하는 일들도 할 생각입니다.

세 번째로 말씀과 봉사로 실천하는 남선교회입니다. 실천이 없이 입으로 사랑을 외치면, 이것은 ‘한마디로 떡집에 떡이 없는 경우’라고 할 것입니다. 이것 때문에 교회가 사회로부터 여러 가지 비난도 받고 많은 교회가 어려움에 봉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과 봉사를 구체적으로 우리의 지역 사회와 교회와 속해 있는 삶의 자리에 실천하고 적용하는 남선교회상을 만들고자 합니다.

더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선한 사마리아 같이 불우한 이웃기관을 돕는 것도 그런 차원이 될 것이고요, 소외 계층을 돕는 프로그램을 만든다면 지역 복음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봅니다.

또 감리교 차원에서 희망봉사단과 연합해서 감리교회 정책방향에 따라 협력하고 봉사를 실천하는 남선교회 상을 구현하고, 환경의 문제에도 관심을 기울여 환경 보호 대책 강구라든가 캠페인 전개에 동참하도록 임원들에게 고취시킬 계획입니다.

정직운동도 전개하겠습니다. 이것이 ‘홀리 클럽’을 조직한 요한 웨슬레의 정신 중에 하나인데, 그 정신이 많이 희석되어 있습니다. 저도 장로이고 활동을 많이 합니다만 정직하지 못한 모습을 자주 보게 됩니다.

이것과 관련해서 사회평신국에서도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연계해서 정직 운동을 전개하겠습니다. 그래서 삶의 현장에서 정직한 크리스찬, 메도디스트(methodist)를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만들고자 하는 것은 영성회복으로 뜨거워지는 남선교회입니다. 성경에서 보면 무식했던 제자들도 성령과 은혜받게 되면 능력의 사람으로 바뀌었다는 것을 우리가 알 수 있거든요. 어부 베드로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기력하고 무식한 뱃사람인데도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할 때 놀라운 기사와 이적을 보여줄 수 있었고, 많은 사람들을 복음화시키고 주님에게 나올 수 있도록 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남선교회 회원들도 뜨거워져서 하나님이 주신 은혜와 성령으로 이 시대에 맡겨진 사역을 감당하도록 영적 회복운동을 전개하겠습니다. 역시 웨슬리의 복음주의에 입각한 기도운동, 회개운동, 전도운동을 전개하여 남선교회 영성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회의나 모임이 있기 전에 기도회를 실시하여 모이면 기도하고 흩어지면 전도하는 남선교회 상을 보이도록 하고, 선교대회나 수련회 등을 통해서 회원 임원들의 신앙과 영성의 회복과 향상을 위한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그리고 감리교회의 영성 회복과 섬김의 리더십으로 거듭나 새로워지는 남선교회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자신을 어떤 분이라고 소개하실 수 있는지요.

남선교회전국연합회 사업 방향이라든가, 지향해야 할 사업 방향들은 지속성, 연속성을 갖습니다. 따라서 전국연합회 임원으로 들어와서 스텝을 몇 번 거치면서 봉사하고 섬겨야 사역도 배우고 익힐 수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연회 회장을 하면서 그 직권을 이용해서 전국 회장에 출마하는 사례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전국 남선교회 사업에 대한 노하우나 정체성에 대해 경험이 부족한 상태에서 전국 회장이 되다 보니까 사업이 안정적으로 잘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반면 저는 그동안 청장년선교회 운동을 시작해서 남선교회까지 35년 동안 전국 연합회 활동을 하면서, 전국 연합회가 무엇을 해야 할지 또 우리가 우선해야 될 사업이 무엇인지 개념이 정확하게 서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우리 남선교회가 가져야 할 것은 첫째도 선교, 둘째도 선교입니다. 여기에 포커스를 맞추고 저는 미력이지만 잘 감당해서 우리 남선교회가 지향해서 나아갈 사업 방향과 일들에 대한 포맷을 하나 만들고 싶습니다. 꼭 그렇게 할 계획입니다.

저는 제 나이로 거의 마지막으로 남선교회를 위해서 봉사할 시기라고 봅니다. 그래서 제가 최선을 다해서 이 일에 진력해 나갈 것입니다. 저의 경험은 매우 큰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제가 잘 하든 못하든 제가 평신도 동계수련회 준비위원장을 3번씩이나 한 경험도 있구요. 이런 경험 부분에서 누구보다도 제가 탁월하다고 인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섬김의 리더십으로 좋은 남선교회 지도자상을 구현하겠습니다. 저는 늘 느헤미야 1장 1절에서 5절에 나타난 느헤미야 같은 지도자가 되고 싶어 했고 노력해 왔습니다. 제가 성경에서 만난 느헤미야는 미래를 여는 지도자였습니다. 저도 성경에 감동받고 느낀 대로 이 느헤미야의 리더십을 구현하고자 합니다.

첫째 제 스스로에 대한 오픈마인드의 지도자가 되겠습니다. 이것은 나를 긍정하고 자존감을 세워 자신을 사랑하는 지도자의 모습입니다.

두 번째 이웃을 향한 열린 지도자가 되겠습니다. 임원들과 회원들, 모든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를 열고 그들을 듣고 잘 정책에 반영하는 자세로, 더 크게 말하자면 이웃을 사랑하는 지도자입니다.

세 번째 하늘을 여는 지도자가 되겠습니다. 제가 부족하고, 또 주의 일을 하자고 나선 사람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알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하늘을 여는 지도자, 하나님의 앞에 뜻을 구하고 하나님께서 열어 주시는 지혜와 생각을 가지고 남선교회의 미래를 여는 지도자가 되겠습니다.

■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

제가 회장 후보 등록할 때까지 문자도 한번도 못 보내고, 출마에 대한 변을 총대에게 얘기를 한 번도 못해서 죄송합니다. 그 이유는 사실 중부연회에 회장 후보로 두 사람이 나오는 은혜스럽지 못한 모습이 보여서 이 문제를 가지고 계속 어른들과 논의하고 기도해 왔습니다.

어떤 분은 제가 갑자기 출마했다고 하는 분들도 계시는데 다 오해이십니다. 저는 이미 3년 전에 비전을 갖고 회장 출마를 했습니다. 그 후에도 저보다 나이 많은 연배들이 있어서 양보해 왔던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저도 64세로 회장으로서 일할 적당한 나이라고 봅니다. 저로서는 더 지체할 상황도 되지 못했고, 마지막으로 남선교회에서 섬기고 봉사하고 헌신할 가장 좋을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임원님들과 총회 대표들께서 기도해 주시고 성원 보내주시고 지지해 주시면 제가 그 지지와 성원을 바탕으로 가장 좋은 남선교회 이미지를 남기는 남선교회 회장으로 각인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도와주시고 기도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 유재성 장로 프로필

- 1955년 4월 7일
- 중부연회 부평동지방 부광교회
- ▲ 부광교회 피택 및 시무장로 ▲청장년선교회중부연회연합회 제9대 회장 역임 ▲청장년선교회전국연합회 제29대 회장 역임 ▲장로회중부연회연합회 서기, 총무, 부회장(현재) ▲남선교회부평동지방연합회 회장 역임 ▲부평동지방 사회평신도부총무 역임 ▲중부연회장정유권해석위원회 외 다수, 연회실행위원(현재) ▲제28대 총회 감독 및 감독회장선거관리위원 역임 ▲남선교회중부연회연합회 회장 역임 ▲제29회, 제30회 총회 실행부위원 역임 ▲총회 은급법개정소위원회 서기 역임 ▲감독회장 등록금 반환 소위원회 서기 역임 ▲제28회, 29회, 30회, 31회 총회 대표 ▲제28회, 29회, 30회, 31회 입법의회 위원 ▲제29회 총회 장정개정위원회 부위원장 역임 ▲제31회 총회 장정개정위원회 전체 서기 역임 ▲2016년 교리와 장정 편찬위원회 위원장 ▲인천시기독교총연합장로회 차기회장(현재) ▲제31회 총회 입법의회 부서기(현재) ▲기독교타임즈 중부지사장 (현재) ▲중부연회 장로찬양단 단장 ▲남선교회전국연합회 부회장, 기획부회장 역임 ▲제35, 36, 37회 전국 평신도지도자동계수련회 준비위원장 ▲남선교회전국연합회 회장 직무대행 역임(진중 세례식 시행) ▲남선교회전국연합회 지도위원(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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