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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직 사의 "소임 끝났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17-03-29 13:22

인명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의 모습./아시아뉴스통신DB

자유한국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전격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인명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랜 생각 끝에 오는 31일 당 대통령 후보 선출 전당대회를 끝으로 한국당 비대위원장직을 사임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최순실-박근혜 게이트'가 발생하고 지난해 12월 임명되어 친박(친박근혜)계 핵심 의원들의 징계와 당명 변경 등의 쇄신 작업을 이끌었다.

그는 회견에서 "불과 3개월 전만 해도 침몰 직전에 있었던 우리 당이 이제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나서 대통령 후보까지 내게 돼서 참으로 감개무량하기 그지없다"며 소감을 밝혔다.

사임을 결심한 이유로는 "제 소임이 끝났다고 판단됐기 때문"이라며 "저는 국민 여러분께 처음 약속한 대로 다시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가려고 한다"고 전했다.

인 위원장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당을 추슬러서 대통령 후보를 냈으면 비대위원장이 할 수 있는 것은 다한 것"이라면서 "당이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한국당은 선출되는 후보를 중심으로 일치단결해서 정권 재창출의 대업을 수행해야 할 것"이라며 "그것은 저 같은 사람의 일이 아닌 전적으로 정치인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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