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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퍼 자질논란, '고인비하 구설수' '조건만남 구설수' 다른 듯 닮은 두사람 '재조명'

[서울=아시아뉴스통신] 황교덕기자 송고시간 2017-03-29 17:00

자료사진.(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너를 찌르는 것은 나의 검이 아닌 너의 과거이다" 이 구절은 알렉상드르 뒤마의 작품 '몽테크리스토 백작'에 나오는 대사다. 작품의 주인공 '에드몬드 단테스'가 자신을 배신한 '페르난도 몬데고'에게 내뱉는 일갈이기도 하다.


29일 랩퍼 스윙스의 '최진실 논란'과 관련해 고인의 딸인 최준희가 불편한 심경을 토로하면서, 누리꾼들은 스윙스의 과거 구설수들을 성토하는 분위기가 퍼지고 있다.


스윙스는 지난 2010년 '불편한 진실'이라는 곡을 발표했다. 곡의 가사를 살펴보면 "불편한 진실? 너흰 환희와 준희. 진실이 없어. 그냥 너희들 뿐임"이라는 가사가 담겨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고인과 고인의 가족들을 폄하하는 스윙스를 비난하게 됐다.


이에 최준희 양은 SNS를 통해"예전의 일을 들추는 게 잘못된 건 알지만 상처를 짊어지고 가야 하는 것은 저와 오빠"라며 "그때는 제가 어려서 잘 몰랐지만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가족들 입장에서는 너무 황당한 발언"이라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어 "예전 일이라도 화나는 건 여전하고 상처받은 건 여전하다. 근데 왜 지금까지 난리치시냐는 말은 당사자 입장은 생각 안해보셨다는거냐" 라고 덧붙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또다른 인물 장용준 또한 Mnet '고등래퍼'에 출연해 스윙스의 호평을 받아 대중의 시선이 집중되자, 과거 SNS의 조건만남 의혹이 불거지며 프로그램을 하차했다. 당시 장용준의 아버지인 장제원 의원은 아들의 논란과 관련해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바른정당 대변인직을 사퇴했다.


스윙스와 장용준 모두 자신의 과거를 숨기고 싶었을 것이다. 자신들 조차 숨기고 싶은 과거를 그들은 거리낌없이 살아왔다. 혹자는 자신의 작품을 통해, 혹자는 누구나 열람 가능한 SNS에 자신의 과거를 기록했다. 스윙스와 장용준 그들은 다른 듯 같은 인물이다. 


한편 누리꾼들은 이번 '최진실 논란'과 관련해 고인의 자식들인 환희와 준희가 부디 상처 받지 않기를 바라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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