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이선애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국회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DB |
이정미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후임으로 지명된 이선애헌법재판관이 공식 취임했다.
이선애 헌법재판관은(50·사법연수원 21기) 29일 헌법재판소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6년의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이 재판관은 취임사를 통해 "지역과 세대, 이념, 계층간 가치관의 충돌에서 비롯되는 다양한 모습의 갈등과 분쟁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가치의 다양성을 실현하고 갈등을 조화롭게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인간의 존엄과 가치라는 헌법 최고이념이 구현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하고 고민하겠다"며 "소외된 약자와 소수자를 배려하면서도 모든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해 사회의 진정한 통합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선애 헌재 재판관은 사법연수원 21기로 숭의여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서울행정법원, 서울고등법원, 헌법연구관 등을 역임했고 2006년부터 법무법인 화우에서 변호사로 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