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송정애 대덕경찰서장(오른쪽 첫번째)이 경찰서 소회의실에서 화재를 예방한 시민에게 감사장을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대전대덕경찰서) |
대전 대덕구에서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었던 불을 한 시민이 적극적으로 대처해 막아냈다.
대전대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1시쯤 대덕구 중리동에 있는 한 횟집 수족관에서 냉각기 과열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대원이 곧바로 출동했다.
당시 화재신고를 한 시민 임상재(43) 씨는 신고에만 그치지 않고 주변에 있던 소화기 3대를 이용, 화재를 진압해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었던 불씨를 잡으며 화재를 예방했다.
이에 대전대덕경찰서가 29일 경찰서 소회의실에서 임 씨에게 거듭 감사함을 전하며 감사장을 수여했다.
사건 당시 신고를 받은 중리지구대는 "신고자가 상점에 비치된 소화기를 잘 활용해 자칫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불씨를 잡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