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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도내 논토양 65% 규산 함량 기준 미달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최솔기자 송고시간 2017-03-30 11:07

자료사진./아시아뉴스통신 DB

충남 도내 논토양 절반 이상에서 규산 함량이 기준치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 농업기술원은 도내 260개 지점의 논토양을 채취해 조사한 결과 규산 함량 기준치(157이상㎎/㎏)에 미달되는 논이 65%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도내 논토양 가운데 유기물 함량 기준치(2.0~3.0%)에 미달하는 논은 31%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규산은 벼 줄기의 표피를 튼튼하게 만들어서 병에 강하고 생육을 왕성하게 해 등숙이 좋아 생산량을 10% 이상 증산하는 효과가 있다.
 
유기물은 양분을 보유하고 유실을 방지해 토양산도 변화를 억제함으로써 양분 유효도를 증가시켜 미질을 향상시킨다.
 
토양 내 유기물과 규산 함량이 떨어지는 것은 최근 볏짚의 축산사료 이용 증가 등으로 논토양에 볏짚환원이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기물과 규산 함량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려면 지속적인 퇴구비 사용이 요구된다.

양질의 퇴구비를 1000㎏/10a 정도 매년 투입할 경우 유기물 함량은 연 0.06% 정도만 증가하므로 매년 10a당 퇴구비 1200㎏을 시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볏짚으로 대신할 경우에는 10a당 600㎏를 시용하면 된다.

규산질비료는 3년 주기로 150㎏/10a 정도를 꾸준히 시용해야 하며 만일 논에 객토를 했다면 객토량의 100분의 1에 해당하는 양질의 퇴비를 증시해야 한다.

최문태 도 농기원 연구사는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서는 토양 내 유기물 및 규산 함량을 높일 필요가 있다"며 퇴구비 사용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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