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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마른 충남 서부권 물길 뚫린다…광역상수도사업 예타 통과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최솔기자 송고시간 2017-03-30 11:42

2321억원 투입 송수관로 등 설치…5개 시·군에 하루 10만㎥ 공급
충남 서부권 광역상수도사업.(사진제공=충남도청)

반복적인 가뭄으로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충남 서부권에 생활용수를 공급할 ‘물길’이 뚫린다.
 
도는 ‘충남 서부권 광역상수도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 사업을 조기 추진하게 됐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가 오는 2025년 서부 지역에 하루 10만㎥ 규모의 물이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추진 중인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2321억원을 들여 내년부터 2022년까지 도·송수관로 70.5㎞, 정수장 1곳 신설, 가압장 2곳을 확장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대청댐 도수시설을 활용, 오는 2022년부터 서산·당진·홍성·예산·태안 등 5개 시·군에 1일 10만㎥의 생활용수를 공급하게 된다.
 
시·군별 1일 공급량은 ▲홍성 4만400㎥ ▲태안 2만8000㎥ ▲예산 1만4900㎥ ▲서산 9400㎥ ▲당진 7300㎥ 등이다.
 
서부권 광역상수도는 이번 예타에서 경제성(B/C, 비용 대비 편익)이 1.05로 평가돼 기준(1.0)을 충족했다.
 
정책적 평가(AHP) 역시 0.641로 기준점인 0.5를 넘어서며 경제성과 정책성 모두를 인정받았다.

사업비로 인한 지역경제 파급 효과는 생산유발 3132억원, 부가가치유발 1021억원, 고용유발 2154명 등으로 분석됐다.

신동헌 도 기후환경녹지국장은 "서부권 광역상수도 사업이 예타를 통과, 5개 시·군에 대한 대청댐 광역상수도 공급이 당초 계획보다 빨라지게 됐다"며 "보령댐 용수공급 부담 경감과 서부권 주민이 생활용수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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