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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축산용 미생물 활용해 친환경축산 실현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이진영기자 송고시간 2017-03-30 16:29

사진은 축산용 미생물 배양장면.(사진제공= 보령시청)

충남 보령시 농업기술센터가 운영하는 축산용 미생물 공급 사업이 친환경 축산 실현에 앞장서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는 지난 2009년 친환경 축산관리실을 설치하고 효모, 고초균, 유산균, 광합성균 등 모두 4종의 미생물을 배양해 축산농가에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201농가에 27톤을 지원했다.

생균제인 효모, 고초균, 유산균은 단일배양 후 혼합해 2L씩 포장, 광합성균은 20L씩 공급하고 있다.

생균제는 가축의 음용수에 희석하거나 사료에 첨가해 먹일 경우 장을 튼튼하게 해 소화율을 높여 질병 발생을 예방하고 광합성균은 축사 내 살포로 악취를 감소시켜 쾌적한 사육환경을 조성하는데 크게 기여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국비 6억원을 확보해 친환경축산관리실 배양장비를 확충, 하반기부터는 매주 4톤을 생산하면서 연간 180톤까지 공급할 수 있어 축산농가에 더욱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천북지역에서 돼지 1300마리를 사육하는 정호농장 김기만 대표는 “지난 2012년부터 광합성균과 EM활성액을 축사 전반에 활용한 결과 돼지가 잘 크고 축사 냄새가 줄어들었으며 구제역을 비롯한 각종 질병예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황동화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미생물이 축산농가의 생산율 증대와 쾌적한 시설 환경 조성의 효과가 높아 이용하는 축산인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축산을 장려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강구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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