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6일 금요일
뉴스홈 스포츠
대구국제마라톤 4월2일 팡파르…1만4천여명 참가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기자 송고시간 2017-03-31 01:19

세계 정상급 선수 35명 참가해 치열한 경쟁 예상
지난해 열린 '2016 대구국제마라톤대회'.(사진제공=대구시청)

'2017 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오는 4월2일 오전 8시부터 1만4000여명의 육상 동호인들과 13개국 35명의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과 시내 일원에서 개최된다.

대구 중구와 수성구 일원을 3바퀴 도는 풀코스와 올해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하프코스 등 벚꽃과 함께 도심 속을 달리고, 세계적 수준의 마라토너들이 펼치는 기록경쟁 또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지난 2001년 하프마라톤으로 시작해 2009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인증 국제마라톤으로 승격한 대구국제마라톤은 비교적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IAAF의 '실버라벨'을 5년 연속 획득한, 마라토너라면 한번쯤 뛰어보고자 하는 권위 있는 대회다. 현재 IAAF 인증 라벨대회는 전 세계 930여개 국제마라톤대회 중 골드라벨 45개, 실버라벨 17개, 브론즈라벨 27개에 불과하다.

특히 이번 대회 엘리트 풀코스 우승자가 누구일지 관심을 끈다. 제임스 킵상 쾀바이는 지난해 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서 2시간10분46초로 월계관의 영광을 차지했고, 이에 도전하는 피터 키멜리 소메는 2013년 파리마라톤에서 2시간5분38초의 기록을 갖고 있어?각축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더해 세계최고기록 수립시 메인스폰서인 대구은행에서 1억원의 포상금을 내걸어 기록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국내 선수로는 남자부 손명준(23, 삼성전자, 2:12:34), 여자부는 구미시청 소속의 박호선(31, 2:31:32)·임경희(35, 2:32:49)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좋은 기록이 예상된다.

마스터즈 부문에는 전국 각지에서 1만4085명의 동호인들이 참가한다. 풀코스 179명, 하프코스 1133명, 10㎞ 8046명, 건강달리기 4587명 등이다.?최다인원 참가단체는 지난해에 이어 1161명이 신청한 대구도시철도공사가 차지했다. 대구 거주 송영수씨는 78세 최고령으로 10㎞에 도전하고, 대구시장애인체육회 52명, 달빛동맹마라톤클럽 123명, 중국 유학생 50명, 대만 단체 62명 등이 도심을 달린다.

올해?대회부터 선두 시계차와 유도차를 전기차로 대체했으며, 거리응원과 공연에 103팀 6407여명의 시민이 참가해 대회 열기를 고조시킨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국제마라톤대회는 지역 최대의 스포츠 축제로 선수들은 그동안 준비해온 실력을 마음껏 뽐내고, 시민들은 거리응원을 통해 대구의 훈훈한 정을 느끼게 해주었으면 한다"며 "특히 대회 개최 시민으로서 자발적인 대중교통 이용과 진행요원의 교통안내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