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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꿀벌 킬러 '등검은말벌' 3~5월 방제 적기"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최솔기자 송고시간 2017-03-31 10:08

등검은말벌 유인액.(사진제공=아산시청)

충남 아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남상필)가 양봉농가는 물론 인체에도 치명적 피해를 주는 등검은말벌에 대한 적극 방제를 당부했다.

31일 센터에 따르면 외래종인 등검은말벌은 번식력과 공격성이 토종말벌보다 훨씬 강하고 특히 꿀벌을 집중 공격해 해마다 피해가 늘고 있다.

등검은말벌 여왕벌은 봄철(3~5월 하순)에 단독으로 활동하는 습성을 갖고 있는데 이 시기에 방제하지 못할 경우 가을철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

이에 아산시양봉연구회는 최근 회의를 열고 등검은말벌 유인액 제조를 안내했다.

물 60L에 묵은소비 20장을 넣고 끓여 식힌 후 밀납을 걷어내고 다시 20L가 될 때까지 끓여 꿀벌 페로몬을 최대한 추출한다.

이 벌집용액과 막걸리, 설탕용액(시럽)을 각각 5:3:2 비율로 섞으면 유인액이 완성된다.

유인액을 유인트랩과 함께 양봉장 주변이나 등검은말벌집 근처에 설치하면 쉽게 방제할 수 있다.

이승우 아산시양봉연구회장은 “이번 제조된 벌집용액은 올해 추진 중인 등검은말벌 유인포살 방제기술 시범사업 80여 참여농가에 공급해 등검은말벌 일제 동시 방제로 양봉농가 농가피해를 줄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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