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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무궁화축구단 공격의 중심 공민현, 아산을 말하다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최솔기자 송고시간 2017-03-31 16:37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 공민현.(사진제공=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이 3연승을 기록하며 챌린지 리그 ‘우승 후보’다운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어느덧 리그 2위까지 껑충 뛰어오른 아산무궁화. 그 중심에는 공격의 선봉 공민현이 있다.

그는 지난 11일 홈 개막전 ‘FC안양’과의 대결에서 1골 1도움을 선보이며 팀의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최근 4경기 모두 출전하는 등 팀 승리에 공헌하고 있다.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공민현의 이야기를 들어 봤다.
 
홈에서 2연승 중이다. 팀 분위기는 어떠한가?
 
첫 경기에서 저는 물론 팀이 안일했던 것 같다. 경기가 끝난 후 감독님과 선수들이 한 자리에서 열심히 잘해보자고 다짐했다. 경남전에서 선발 명단에서 빠졌던 제가 동료 선수 부상으로 이른 시점에 교체된 후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그때부터 자신감이 붙었다. 최근 3연승을 하면서 팀 분위기도 좋다.
 
아산시와 인연을 맺게 됐다. 소감은 어떠한가?
 
아산시는 물론 홈경기장인 이순신종합운동장이 생각보다 좋았다. 경기장 시설도 좋고, 첫 경기에서 이겨서 그런지 관람객도 많이 찾아오는 것 같다. 팬들께 감사하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아산이 가장 달라진 점이 있다면?
 
감독님이 바뀌었다. 예전에 몸을 담았던 부천팀의 감독님이라 저를 잘 알고 있고 좋아해 주신다. 저도 감독님을 잘 알기에 지시를 잘 따르려 한다. 신병들이 들어왔는데 아직 몸을 만드는 상태라 기존 선수들끼리 경기를 치르고 있어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 새로 온 선수들과 함께 팀워크를 다지고 있다.
 
올 시즌 아산 축구를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관전 포인트를 아산시민들에게 알려준다면?
 
패스 플레이를 만들어가는 플레이가 있다. 이흥실 감독님 때부터 만들었다. 우당탕탕 하는 것이 아니라 패스로 전개를 만들어가는 플레이가 보인다. 그런 점을 잘 보면 재밌을 것 같다. 많이 골을 넣어 환호성이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

지난 안양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끄는 등 활약 펼치고 있는데 소감은 어떠한가?
 
공격포인트는 공격수들에게 자신감을 불어 넣어준다. 경기에 들어가자마자 어시스트를 했다. 가족이 경기장에 왔던 것이 결과물로 나왔던 것 같다. 특히 아버지가 경기장에 오실 때마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그랬더니 아버지가 일을 그만두고 저만 따라다녀야겠다고 하셨다.(웃음)
 
데뷔 이후 지난 시즌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평가와 이야기를 해줄 수 있는가?
 
지난 시즌은 전반기 때 경기력이 좋았다. 전반기에는 모두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는데 후반기에는 부진했다. 체력적으로 부족했던 것 같아 몸 관리에 집중했다. 올해는 전·후반기 모두 좋은 기록을 남기겠다.
 
돌파하는 공민현.(사진제공=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

아산 선수 생활 1년 반이 돼 간다. 친한 선수는 누구인가?
 
동기하고 친하다. 같은 방인 요한이형과 부대에서 잘 맞는 황지웅·주현재 선수와 친하다. 형들 모두 좋다. 형들 중 김은선·최보경 형이 분위기 메이커다. 
 
아산에는 뛰어난 선수가 많다. 축구선수로서 강한 인상을 받은 동료가 있는가?
 
다들 장점이 있지만 클래식에 있던 형들이 다들 노하우가 있고 몸 관리를 잘하더라. 그런걸 보면서 잘하는 선수는 다르다는 점을 느꼈다.
 
아산시민들에게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과 장점을 어필 해 달라.
 
장점은 드리블을 잘한다고 생각한다. 형들은 제가 유연함이 좋다고 평가해 준다.
 
본인의 시즌 목표와 장기적인 목표는?
 
올 시즌 목표는 챌린지에서 우승해 좋은 성적을 내겠다. 내가 거기서 좋은 기록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클래식 승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 친구인 조성준(광주FC) 선수가 곧 후임으로 입대한다. 그 친구가 클래식 리그에서 뛸 수 있도록 하고 싶다. 앞으로 더 남아있을 후임들이 클래식에서 뛸 수 있도록 내 몫을 다 한 후 제대하고 싶다.
 
공민현 선수에게 아산 무궁화라는 팀과 팬들은 어떤 존재인가?
 
저를 더 발전시켜주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잘하는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다. 팬들과도 두 번 정도 만났는데 많이 응원해주고, 경기가 끝날때까지도 많은 분들이 기다려 줘서 감사했다. 앞으로도 많이 응원해줬으면 좋겠다.
 
동료 선수에게 한마디 남긴다면?
 
모두 부상없이 잘 제대했으면 좋겠다. 작년에 처음으로 챌린지 리그에서 우승했는데, 올해도 우승해 유종의 미를 거뒀으면 좋겠다.

아산&공민현 팬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올 시즌은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좋은 플레이를 통해 많은 포인트를 올리겠다. 팀이 승리하도록 열심히 뛰겠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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