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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봄가뭄 대비…당진천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 ' 가동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하동길기자 송고시간 2017-04-03 11:27

충남 당진시는 봄철 가뭄을 맞아 하수처리수를 정화하여 재이용수를 오는 12일부터 당진천에 방류하기로했다. 사진은 당진천 모습./아시아뉴스통신 DB

충남 당진시는 봄 가뭄에 대비해 당진천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을 오는 12일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3일 시에 따르면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은 고산지대가 없는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물이 부족한 당진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가 101억여 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2015년 당진천 하류에 위치한 당진하수처리장 내에 설치했다.
 
이 시설은 여과시설을 거쳐 수질을 개선한 한천재이용수가 펌프장을 경유해 400㎜구경의 압송관로를 통해 당진천 상류인 순성면 갈산리까지 약 7.2㎞ 구간을 거슬러 상류에서 재 방류된다.
 
방류된 하천재이용수는 철저한 수질검사와 UV소독(자외선소독)을 통해 대장균 등 유해물질을 제거해 법적 방류수질을 충족해 당초 목적인 하천의 건천화 예방과 농업용수 공급 외 물고기 서식을 가능하게 하는 등 생태환경 복원 역할도 하고 있다.
 
방류량은 1일 최대 1만2000㎥이며 건천화가 진행되는 4월부터 10월까지 물이용 수요에 따라 방류랑을 조절해 공급한다.
 
지난해의 경우에는 4월부터 9월까지 1일 평균 6754톤, 총94만2632톤의 물을 공급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하수처리수를 농업용수 등으로 재이용해 하수처리장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도 바꾸고 하천의 생태복원영역도 넓히는 등 여러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봄 가뭄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하천재이용수 가동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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