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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재일․재경 도민회 고향사랑 나무심기

[경남=아시아뉴스통신] 김회경기자 송고시간 2017-04-03 17:59

전국 유일, 식목일 맞춰 제41회 향토 기념식수 행사 개최 예정

합천군 초계역사공원에 소나무 등 14종 1만여 그루 심을 계획
2016년 재일 경남도민회원들이 나무심기 하는 모습 (사진제공=경상남도)

경상남도가 조국과 고향을 떠나 살면서도 40년 넘게 식목일마다 조국을 찾아 고향사랑 나무심기를 매년 실천하는 재일?재경 도민회를 위한 향토 기념식수 행사를 오는 5일 개최한다.
  
제72회 식목일을 맞아 개최하는 이번 제41회 향토기념식수 행사는 합천군 초계면 초계역사공원에서 열린다.

조규일 서부부지사, 재일도민회, 재경도민회, 하창환 합천군수, 도의원, 유관기관단체장을 비롯한 지역주민 등 총 6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소나무를 비롯한 14종 1만여 그루를 식재하게 되며, 재일도민회는 일본의 야마구치, 도쿄, 가나가와, 긴키, 교토, 효고, 지바, 히로시마, 오카야마, 시즈오카 등 10개 지역에서 330명이 참가하게 된다.
  
특히 금년에는 후지산과 녹차와 온천으로 유명한 시즈오카현에서 10여명이 처음으로 도민회 향토기념식수 행사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향토기념 식수지인 합천군은 전국 3대 사찰인 해인사가 있으며, 세계기록유산인 팔만대장경과 세계문화유산인 장경판전을 보유한 한국불교의 전통문화가 살아있는 본 고장이다.

합천 8경 중 하나인 합천호와 백리벚꽃길은 재일?재경도민회 회원들의 고향 방문을 맞아 현재 벚꽃이 만발해 고향을 찾는 분들의 눈과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고 있다.
  
올해로 41회째를 맞는 향토 기념식수 행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경남도민의 오래된 전통으로 경남인의 고향사랑에 대한 열정을 짐작케 하는 의미 있고 소중한 행사이다.

지난 1975년 양산에서 처음 식수행사를 개최한 이래 41회에 걸쳐 소나무, 편백, 배롱나무 등 약 28만 본의 나무를 심어 푸른 경남가꾸기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재일도민회 향토기념식수행사는 고향에 대한 애향심과 긍지를 가지고 살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행사가 지속될수록 1세대 재일동포뿐만 아니라 자녀와 손자, 손녀 등 3세대까지 함께하는 끈끈한 고향사랑의 정신을 이어주는 행사로 발돋움하고 있다.
  
한편 현재 일본 내에는 58만여명의 재일동포가 거주하고 있다. 그 중 경남 출신이 19만여명으로 32.7% 차지하고 있으며, 일본 전국을 대상으로 도민회를 조직해 활동하고 있는 도민회는 경남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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