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잠수식 선박에 실려 목포신항에 도착한 세월호./아시아뉴스통신=고정언 기자 |
목포 신항 인근 바다가 소조기에 접어든 4일 세월호 육상거치를 위한 준비 작업이 대부분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육상거치는 오는 7일쯤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해양수산부는 펄 제거가 완료된 세월호 받침대 하부를 이날까지 모두 정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수부는 세월호 무게를 줄이기 위해 화물칸이 있는 D 데크에 구멍 2개를 마저 뚫어 배수작업을 이어간다.
또 목표치만큼 무게를 줄이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모듈 트랜스포터 24대를 추가, 모두 480대를 동원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준비작업이 마무리되면 모듈 트랜스포터를 시험 운영은 5일 진행하며, 육상거치 시점은 오는 7일쯤으로 예상된다.
소조기가 시작되면서 세월호가 침몰해 있던 진도 해저면에 대한 수색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