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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지진·화재 체험에서 대처까지..남양주소방서 119안전 체험관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오민석기자 송고시간 2017-04-05 10:54

경기북부 최초..3D영상관, 체험관 교육실 운영 대처 능력 향상
남양주소방서 119 안전 체험관 안내도./아시아 스통신=오민석 기자

지난 2016년 9월 12일 경상북도 경주시 남남서쪽 8km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은 1978년 지진 관측을 시작한 이레 한반도에서 발생한 역대 최대 규모의 지진이다.

경주 지진으로 이웃 나라 일본을 보며 ‘그저 남의 나라 일’이라고 생각하던 우리나라의 ‘지진 안전지대’란 말은 사라졌다.

화재나 태풍, 지진과 붕괴 등 각종 자연 재난 및 사고는 인명과 재산피해들을 발생시키며, 안전의식이 부족한 청소년이나 성인 및 노약자들은 급박한 사고에 대한 대처 방법의 미흡으로 많이 희생되어 안전에 대한 생활화 교육이 꼭 필요한 시점이기도 하다.

경기 남양주소방서는 시민들의 안전지식을 배우고 실질적인 체험활동과 재난대처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 2016년 11월 9일 ‘재난안전체험관’을 경기북부 최초로 개관했다.

남양주시 평내동 소재 남양주소방서 3층에 마련된 ‘남양주 119 안전체험관’은 3/1층 4129.42㎡ 중 지상3층 402.㎡ (121.8평) 규모로 5억3000만원이 투입됐다.

‘남양주 119 안전체험관’은 ?소방시설체험 화재진압 ?연기피난 ?피난탈출 ?지진 ?생활안전 ?교통안전 ?응급처지 ?재난훈련시뮬레이션 ?재난장비전시관 등 12개 체험프로그램으로 이루어져 현재 운영 중이다.

소방서는 시민들의 실질적 안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영유아들을 대상으로 소방 홍보와 기초 화재대피 훈련,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와 관련해 ‘미래소방관 직업체험교실’을 연계운영, 성인들을 대상으로 전문응급처치 교육과 다중이용업소 관계자 교육을 구성해 진행하고 있다.

특히 남양주소방서는 타 지역 시설보다 청사 층고가 높아 실질적인 피난대피체험이 가능해 완강기, 피난용 승강기, 피난사다리 등 여러 피난탈출체험을 한 번에 할 수 있다.
 
남양주소방서 안전 체험관에 전시된 안전구조용품들./아시아뉴스통신=오민석 기자

안전체험관은 지난 2016년 11월 개관 첫 해 총 45회 운영해 1781명이 방문하며, 급박한 재난 상황에 대비한 안전체험을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마련했다.

남양주소방서는 안전체험관 옆 옥상 부분을 증축해 3D영상관과 대형 OT룸(체험관 교육실)도 활용할 예정으로 유아들과 학생들이 재난대처능력을 배우기 위한 방문이 더 많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양주소방서의 안전체험시설 경험은 시민들의 안전의식 향상을 배양시키며, 다양하고 참신한 프로그램들로 운영하면, 남양주소방서가 전국 소방서들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대한민국 모범적인 ‘체험시설’ 표준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된다.

남양주소방서 관계자는 "안전체험관의 체험프로그램을 통한 교육으로 각종 재난사고 발생 시 침착하게 대응해 안전한 남양주가 되도록 안전책임기관으로서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겠다"고 했다.

관계자는 이어 "가상재난 체험을 통해 각종 사고의 위험성을 사전에 예방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어려서부터의 조기 안전 생활화 교육을 습득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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