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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재일․재경도민회 향토기념식수’ 행사 가져

[경남=아시아뉴스통신] 김회경기자 송고시간 2017-04-05 15:45

전국 유일, 40년 넘게 고향사랑으로 나무 심는 재일재경도민회

합천군 초계역사공원에 소나무 등 17종 1만여 그루 식재
재일본 가나가와 현 경상남도 출신 동포 기념식수 행사 가져 (사진제공=경상남도)

경상남도가 제72회 식목일을 맞아 5일 오전 합천군 초계면 초계역사공원에서 ‘제41회 재일?재경도민회 향토기념식수’ 행사를 가졌다.
  
이날 재일?재경도민회원을 비롯한 조규일 경상남도 서부부지사, 최진덕 경남도의원, 하창환 합천군수, 박정열 경남도의원, 류순철 경남도의원, 김성만 합천군의회의장, 유관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총 620여명이 참여했다.
  
올해는 재일도민회 331명과 재경도민회 40명 등 총 371명이 참여, 지난해 참여인원인 273명보다 98명이 늘어 행사의 규모가 더욱 커졌다.
  
이번 재일도민회에는 일본의 야마구치, 도쿄, 가나가와, 긴키, 교토, 효고, 치바, 히로시마, 오카야마, 시즈오카 등 10개 지역이 참가했다.
  
특히 올해는 후지산과 녹차와 온천으로 유명한 시즈오카현에서 10여명이 처음으로 도민회 향토기념식수 행사에 참가하는 등 의미를 더했다.

 
경상남도가 식목일을 맞아 나무심기 행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상남도)

이날 행사는 소나무 등 17종 1만여 그루가 합천군 초계역사공원에 식재됐다.
  
올해로 41회째를 맞는 향토 기념식수 행사는 해마다 정기적으로 고향을 찾아 기념식수를 하는 전국 유일 행사며, 경남도민회의 오랜 전통으로 고향사랑에 대한 열정을 짐작케 하는 의미 있고 소중한 행사다.

지난 1975년 양산에서 처음 식수행사를 개최한 이래 41회에 걸쳐 소나무, 편백, 배롱나무 등 약 28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푸른 경남 가꾸기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재일도민회 향토기념식수행사는 고향에 대한 애향심과 긍지를 가지고 살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행사가 지속될수록 1세대 재일동포뿐만 아니라 자녀와 손자, 손녀 등 3세대까지 함께하는 끈끈한 고향사랑의 정신을 이어주는 행사로 발돋움하고 있다.
  
한편 현재 일본 내에는 58만여명의 재일동포가 거주하고 있다. 그 중 경남 출신이 19만여명으로 32.7% 차지하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도 도민회를 조직해 활동하고 있는 재일도민회는 경남이 유일하다.
  
조규일 경남도 서부부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 41년 간 한결같이 고향을 찾아 식목일 나무심기로 고향에 대한 애향심을 꾸준하게 실천해 오고 계시는 재일도민회와 재경도민회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경남도는 재일?재경도민 등 출향인사들의 애정과 관심에 부응하여 쾌적하고 풍요로운 푸른 경남을 조성해 누구나 살고 싶은 경남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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