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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내 김 양식어가… 평균소득 2.6배 급증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하동길기자 송고시간 2017-04-06 12:32

- 생산량·가격 오르며 어가 당…1억 2088만원→3억 4400만원

- 도내 총 생산금액… 435억→844억원, 2배 가까이 늘어
김 생산 모습.(사진제공=충남도)

충남도 명품 수산물중 하나인 김의 작황과 생산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생산금액도 2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양식어가당 평균 소득은 3억 4000만원을 웃돌고 있다.
 
6일 충남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 36개 양식장(3824㏊) 6만 2570책(1책=88㎡)에서 생산한 2017년산 김은 1650만 6000속(1속 당 19×27㎝ 김 100장)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187만 3000속에 비해 463만 3000속(39%) 증가한 규모다.
 
생산금액은 모두 843억 84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408억 6700만 원 늘었다.
 
김 양식어가당 평균 소득은 3억 4400만원으로 지난해 1억 2900만원에 비해 2.6배 증가하며 5년 연속 어가 소득 1억원 이상을 유지했다.
현재 마른 김 1속 당 평균 판매 가격은 지난해 3665원보다 1447원이 증가한 5112원이다.
 
이처럼 김 생산량이 급증한 것은 올해 도내 바다가 김 생육에 적합한 수온 등을 유지하고 적정 영양염 유지로 황백화가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채취 시기 강풍에 의한 엽체 탈락이나 시설물 파손 등도 발생하지 않은 점도 생산량 증가를 뒷받침 했다.
 
생산금액 상승은 조미김 가공업체 증가로 물김 소요량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물김 평균 위판 가격은 1㎏당 1118원으로 지난해 833원보다 285원 많다.
 
이와 함께 김 생산량이 큰 전남 지역에서 황백화 현상이 발생하며 생산량이 크게 줄어든 것도 도내 생산액 상승을 견인했다.
 
맹부영 도 해양수산국장은 “도내 어업인들의 노력과 도의 핵심과제인 3농혁신에 힘입어 김 생산량이 늘고, 가격 여건도 좋아 생산액이 급증했다”며 “앞으로도 충남 4대 명품 수산물인 김 육성을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은 도내 수산물 생산량의 32%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국 김 생산량의 7%로 2위를 기록 중이다.
 
도내 김 가공업체는 360여 곳으로 전국 700여 업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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