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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구리병원 별관 신축 하청업체 부도 잠적 영세업체 "줄부도 위기"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오민석기자 송고시간 2017-04-06 14:19

인근 식당 등 10여곳 피해..5억여원 떼어 "해결 촉구"
한양대학구리병원 본관과 연결해 H종합개발이 신축하고 있는 병원 별관 공사현장./아시아뉴스통신=오민석기자

경기 구리시?한양대학교구리병원 별관 신축공사장이 하청업체인 S개발이 부도로 폐업 잠적해?버려 돈을 받지 못한 인부. 영세 중장비 업체, 인근 식당들이 줄 부도 위기에 놓여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임금을 받지 못한 식당, 인부, 중장비 업체는 원청 회사인 H산업 개발에 밀린 임금등 5억원을 지급해줄 것을 요구 하고 있지만? H산업은 줄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6일 구리시와 공사장 인부들에 따르면 한양대학교구리병원은 지난해 4월 본관(장례식장)과 뒤편에 188억원을 들여 지하5층, 지상6층을 연결하는 별관 신축공사를 시작했다.

공사는 한양대학교 재단 산하인 H종합개발이 시공중이며 S개발이 하청을 받아 오는 5월 준공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그러나 골조 하청업체인 S개발이 운영상 부실로 지난 1월 말 경 부도를 내고 2월에 느닷 없이 폐업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S개발의 폐업으로 공사 인부와 지게차 임대업자, 자재공급업자, 식당업주 등 영세한 소규모 협력업체 10여곳이 연쇄 부도 위기에 놓였다.

피해 업체들은 많게는 5~6천 적게는 2천만원으로 피해액은 5억여원에 이르고 있다.

피해업체들은 H개발이 공사가 끝나기 전에 S업체에 돈을 지불하고 피해자들에게는 알리지 않아 이런일이 발생 했다며 원청 회사가 잭임을 지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

중장비 임대업 피해자 A씨는 “요즘처럼 힘든 불경기에 수천만원의 미수급은 감당 하기 어렵다. 돈을 받지 못하면 더 이상 사업을 할수 없는 없는 준 부도상태다"고 했다.

이어 “하청 업체가 폐업을 하면 그 피해가 고스란히 영세업자에게 돌아갈 것이 뻔한 상황에서 시공사인 H종합개발은 사전통보 등 아무런 조치도 없었다"며 도의적인 책임을 요구했다.

인근에서 17년간 식당을 운영하는? B씨도 “3개월 분 2000만원 정도의 식대를 못 받았다. 아무리 공사판 일꾼들이라 해도 밥값을 떼먹는 저질들을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 대해? H종합개발 관계자는 “폐업한 S개발이 미지급한 인건비 일부는 지급했다. 하지만 자재비와 장비임대료, 식대까지 책임지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이 현실이다"고 했다.

이어 “피해업체가 주장하고 있는 S개발에 선 지급했다는 금액은 공사대금 총21억 중 10%인 2억원을 업계의 통상적 관례인 선급금으로 지불했을? 뿐이다”고 해명했다.

한양대학교구리병원 관계자도 “안타까운 일이지만 한양대학병원과는 무관한 일이다. 공사의 계약 시공사는 H종합개발이며 공사대금은 이미 지불됐다”고 선을 그었다.

구리시청 관계자는 “장비임차료 및 노임해결을 촉구하는 내용의 공문을 H종합건설 발송 인건비 일부는 지불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남은 사안도 원만한 해결이 되도록 노력해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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