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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의 별미 '실치회'…제철맞아 '인기'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하동길기자 송고시간 2017-04-06 14:25

충남 당진시의 봄철 별미 '실치회'/아시아뉴스통신 DB
 
충남 당진시의 대표 해산물인 시치회(白漁 뱅어포)가 제철을 맞아 미식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당진시 석문면 장고항 마을에서 처음 먹기 시작해 10여년쯤 부터 미식가들로 부터 호평을 받으며 현재는 당진의 9미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실치는 서해바다에서 주로 3월 말경부터 잡히기 시작해 5월 중순까지 약 두 달 정도만 회로 먹을 수 있는 계절음식이다.
 
보통 3월 하순에 처음 잡히는 실치는 육질이 연해 회로 먹기 어렵고 4월 초순부터 잡히는 실치가 회로 먹기에 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치회는 갓 잡은 실치에 오이, 당근, 배, 깻잎, 미나리 등 야채와 참기름을 넣어 양념을 한 초고추장에 금방 무쳐낸 실치회무침으로 주로 요리해 먹는다.
 
실치는 그물에 걸리면 1시간 안에 죽어버리는 탓에 장고항 산지가 아니면 회로 맛보기 어렵고, 보통 5월 중순이후에는 실치의 뼈가 굵어지고 억세져 회로는 먹지 않고 뱅어포(실치포)로 만들어 양념을 발라 구어 먹거나 쪄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시 관계자는 “실치는 시금치, 아욱을 넣고 끓인 된장국도 유명한데, 숙취 해소를 위해 애주가들로부터 인기가 높다”며 “지금 당진의 바다로 오면 실치 말고도 제철을 맞은 간재미도 회로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실치 산지인 당진시 장고항에서 이달 29일부터 30일까지 2일간 14회 실치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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