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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1089일 만에 육상 이송…오늘 밤 거치 완료될 듯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자희기자 송고시간 2017-04-09 11:35

세월호./아시아뉴스통신 DB

세월호가 육상으로 올라오기 위한 테스트를 마치고 본격적인 이동을 시작한다. 참사 발생 1089일 만이다.

이르면 9일 오후 10시쯤 육지로 올라온 세월호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세월호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목포신항 브리핑을 통해 오후 1시쯤 세월호를 육상으로 이동시키는 작업에 착수한다.
 
해양수산부가 공개한 세월호 내부 사진. (사진제공=해양수산부)

이철조 해양수산부 세월호 현장수습 본부장은 "9일 오전 6시 52분쯤 세월호를 실어 나를 특수운송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MT)의 최종 하중부하 테스트를 오후 8시쯤 마쳤다"며 "테스트 결과 추가 동원한 120축(대)을 포함한 총 600대의 MT가 정상적으로 작동했다"고 말했다.

이어 "준비 작업을 차질없이 진행해 오후 1시부터 본격적인 양륙작업에 나서겠다"며 "이르면 오후 10시쯤 선체 거치 작업을 마칠 것. 늦으면 자정을 넘길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세월호가 육상으로 올라오면 미수습자 수습, 유류품 수습, 사고 진상규명 등 작업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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