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3일 월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동거녀 보복 범죄 몽골인 구속..'죽이겠다' 협박

[강원=아시아뉴스통신] 이순철기자 송고시간 2017-04-10 18:19

강원지방경찰청 청사./아시아뉴스통신DB

자신의 폭행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다는 이유로 앙심을 품고 휴대전화로 수십회에 걸쳐 “죽이겠다”고 협박한 몽골인을 구속했다.

강원지방경찰청(청장 최종헌)은 동거중 자신의 폭행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였다는 이유로 앙심을 품고 몽골 국적의 피해자 및 가족들에게 전화를 하여 수십회에 걸쳐 “죽이겠다”고 협박한 몽골인 A씨를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몽골인 A씨는 지난 2016년 7월 22일 비전문취업 자격으로 입국해 같은 국적의 피해자 B씨와 함께 동거 생활을 하던 중 지난 2월경 피해자 B씨가 다른 남자를 만난다고 의심하며 목을 조르는 등 폭행을 저질렀다.

이를 B씨가 경찰에 신고했다는 이유로 지난 3월 26일 오후 8시부터 수십 회에 걸쳐 B씨 및 몽골에 거주하고 있는 가족들에게 전화를 통해 “B씨를 죽여버리고 나도 죽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강원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에서는 B씨의 안전을 위해 스마트워치를 지급하고 A씨의 연고선을 추적해 지난 4일 삼척시 중앙로 고속버스터미널 앞 공중전화 부스에서 B씨에게 협박 전화를 하는 A씨를 검거 구속했다.

강원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외국인 범죄자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법을 집행하고 외국인  피해자에 대해 내국인과 동일하게 피해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