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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금융감독원에 STX조선해양의 금융지원 건의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최근내기자 송고시간 2017-04-12 08:24

11일 송성재 경제국장이 금감원을 찾아가 김상대 창원지원장과 STX조선해양과 관련해 논의하고 있다.(사진제공=창원시청)

경남 창원시는 지난해 법원의 회생계획안 인가결정과 동시에 경영정상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STX조선해양의 신규 선박 수주 지원을 위해 11일 오후 2시 금융감독원 창원지원(지원장 김상대)을 방문했다.

창원시는 STX조선해양에 대한 산업은행 등 ‘채권단의 적극적인 금융지원 건의문’을 안상수 창원시장 명의로 기획재정부장관, 금융감독원장, 금융위원장 등에 먼저 발송했다.

또한 송성재 경제국장이 금감원 김상대 창원지원장을 찾아가 STX조선해양의 최근 현황과 후속 조치계획을 설명하고 RG(선수금 환급보장) 등 보증관련 금융지원을 적극 요청했다.

현재 STX조선해양은 한국의 모선사와 탱커선 계약을 협상 중이나 금융권의 RG발급 문제가 있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STX조선해양은 20척의 인도 잔량을 갖고 있어 올해 하반기에는 작업 물량이 사라져 신규 수주를 하지 않으면 공장 가동이 중단될 위기에 놓여 있다.

창원시는 건의문을 통해 “STX조선해양이 선박 수주를 하기 위해서는 계약의 필수요건인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을 금융권에서 우선 보증해야 가능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 점진적 국제유가 인상, 선박 환경규제 강화로 인한 신규 선박 발주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풍부한 선박 건조경험과 첨단 건조공법, 우수한 시공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STX조선해양이 신규로 수주할 수 있도록 금융권의 적극적인 보증관련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송성재 창원시 경제국장은 “점진적 선박 생산물량의 감소는 사내?외 협력업체를 비롯해 납품업체 모두의 어려움으로 확대돼, 연쇄 도산의 현실화가 우려되고 있어 정상적인 경영 궤도에 오르기 위해서는 신규 선박 수주를 통한 건조 물량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는 글로벌 물동량 증가로 조선업 경기가 점진적으로 회복돼, 내년에는 STX조선해양의 경영정상화가 가능한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신규 선박 수요 발생에 대비해 금융권의 RG발급 여부가 가장 중요한 관건으로 KDB 산업은행 등 채권단의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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