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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 1091일 만에 세월호 인양 완료…내주 초 수색 시작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장석민기자 송고시간 2017-04-12 10:55

세월호가 목포 신항으로 완전히 양륙됐다./아시아뉴스통신=고정언기자

세월호가 목포 신항 부두에 안전하게 거치됐다. 인양 작업을 시작한 지 613일 만이다.

앞으로 수색을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11일 해양수산부는 세월호를 육상으로 옮겨 고정하는 작업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는 1091일, 인양 작업이 시작된 지 613일 만이다.

세월호는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 부두에 고정됐으며 12일 현장수습본부가 꾸려진다. 미수습자를 찾기 위한 조직뿐 아니라 입관과 추모식을 담당하는 장례지원팀 등도 만들어진다.

현장수습본부는 해수부와 해경 직원 등 전체 100명 안팎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우선 일주일 동안은 수색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이 진행된다. 12일 사고 원인 파악을 위한 증거 보존 차원에서 내.외부의 촬영이 이뤄진다.

이후 부식을 막기 위한 바닷물 세척작업, 방역 작업, 선체 붕괴에 대비한 안전 조치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해수부는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세월호 참사 3주기인 오는 16일을 지나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수색 작업을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해수부 관계자는 "본격적인 미수습자 수색은 이르면 다음 주 중 시작될 예정"이라며 "수색은 배가 눕혀진 상태에서 선수와 선미의 윗부분부터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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