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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현 시장, LH에 'S물류센터' 신축 관련 '항의 공문'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오민석기자 송고시간 2017-04-12 14:06

구리 갈매 지구 자족시설 3만평중 5000평(사진 표시 부분)을 S백화점측이 LH와 계약하면서 이곳에 물류 센터가 들어올 것이라는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입주민들은 주거, 교육 환경과 교통 대란을 우려 집단 반발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백경현 시장이 지난 6일 LH에 강한 경고 공문을 보내 귀추가 주목된다./아시아뉴스통신=오민석 기자
 
백경현 경기 구리시장이 갈매지구 자족 시설용지에 들어설 예정으로 말이 나돌고 있는 S백화점의 물류창고 신축 계획에 강한 제동을 걸고 나섰다.

갈매 지구의 물류 창고 계획은 신동화 시의원이 지난달 22일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지역의 이슈로 급부상 하면서 입주민들의 저항에 봉착했다.

갈매 지구의 자족 시설 용지는 총 3만평으로 LH A2블럭 (2단지)뒤편에 자리하고 있으며 현재 자족 시설 공급을 위한 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자족 시설은 LH가 택지개발 시 국토부로부터 지구 단위 계획 승인을 받아 도시형공장, 소프트웨어 진흥 시설, 창고 시설, 직업 훈련소, 대규모 점포 등의 일부 시설만 들어 설수 있도록 용도가 정해진 구역이다.

시는 당초 이곳을 갈매 역세권 개발과 함께 갈매 지구의 핵심 정책을 추진하는 청사진을 만들고 이곳에 한국종합예술학교 이전 부지로 생각하고 추진했지만 무산되면서 대기업과 연계한 연구 단지를 조성하려고 계획하고 적합한 기업을 물색 중에 있었다.

하지만 S 백화점 측이 자족시설용지 5천평을 LH측과 계약을 체결 하면서 구리시의 연구단지 조성 계획은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에 앞서 S백화점은 서울시 장안동에 물류터미널을 추진했지만 주민들의 극한 반대에 부딪쳐 무산된바 있어 갈매 부지에 물류 센터를 지으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으며 갈매 입주민들의 집단 반발 움직임이 일고 있다.

백 시장은 시가 계획한 갈매지구 핵심 토지에 물류 센터가 들어설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지난 6일 LH 서울 지역 본부와 갈매 사업단에 강한 항의 공문을 발송했다.

백 시장은 공문을 통해 “중요한 자족시설을 매각 하면서 시와는 통보나 의견조율도 하지 않고 거의 일방적으로 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 물류 센터 허가 신청시 갈매 입주민들의 입장을 우선 고려할 것이다”고 했다.

이어 백 시장은 “물류센터 건립과 관련 전 행정력을 동원 해당 부지에 시와 상생 할수 있는 시설이 입주 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며 향후 진행되는 사항에 대해서는 갈매 입주민, 연합회와 정보를 공유 대응하겠다”고 LH 측에 강하게 경고 하고 이를 시 홈페이지에도 공개했다.

이에 대해 LH관계자는 “토지의 매각은 관련 규정상 국토부의 승인을 받을 뿐 구리시와 협의할 부분은 아니며 통보사항도 아니다. 관련 규정에 따랐을 뿐이다. 시로부터 공문은 받았다”고 했다.

이어 관계자는 “시의 항의 공문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 S백화점 측에서 건축과 관련한 협의는 아직 없지만 협의과정에서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 민원이 발생 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 지역 주민들은 S백화점의 물류센터가 들어서게 되면 주거환경침해, 교통 대란, 교육 환경침해가 불가피 집단 발발 움직임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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