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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진을 치다' 안철수, 대선후보 등록시 의원직 사퇴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규리기자 송고시간 2017-04-12 18:27

대선 후보 등록기간인 15~16일 사이에 의원직 사퇴
지난 4일 국민의당 19대 대선후보로 선출된 안철수 후보가 수락연설을 마치고 부인 김미경 교수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DB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12일 대선 후보 등록 기간인 15~16일 사이에 후보 등록을 하면서 동시에 국회의원직을 사퇴한다는 뜻을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에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후보 등록하면서 의원직에 사퇴하느냐’는 질문에 “너무 당연한 것 아니냐”며 긍정했다.

안 후보는 대선 후보 등록시 의원직을 사퇴하는 의미에 대해서는 “제 모든 것을 다 바쳐서 꼭 우리나라를 구하겠다는 각오를 갖고 있다”며 “(의원직 사퇴가) 그 각오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유력 대선주자이자 안 후보의 경쟁자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지난 18대 대선에서 의원직을 유지하겠다고 밝힌 것과 반대로 자신은 기득권을 내려놓고 대선에 모든것을 걸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려는 목적으로 보인다.

한편, 제18대 대선 당시 문 후보는 의원직 사퇴 문제에 대해 “총선에 출마하면서 대통령에 출마하는 것만으로 국회의원직을 사퇴하지는 않겠다고 약속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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