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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반복되는 '창원터널 교통대란’ 해법 찾는다.

[경남=아시아뉴스통신] 김회경기자 송고시간 2017-04-13 17:43

선제적, 신속한 재난대응체계 구축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 구축 및 각 기관별 임무․역할 명확화
창원터널 안전대책 회의 (사진제공=경상남도)

경상남도는 창원터널 재난상황의 효율적 대처를 위한 관계기관 대책 회의를 13일 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창원시, 김해시, 관할 경찰서 및 소방서, 창원터널관리사무소, 경남하이웨이(주)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비나 눈이 오거나 터널 안에서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교통대란이 반복되는 원인을 찾고 그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창원시 성산구 불모산동과 김해시 대청동을 연결하는 길이 2345m의 창원터널은 일평균 교통량이 9만대에 육박하는 대표적인 상습정체 구역이다.

터널내부나 창원·김해 측 연결도로에서 교통사고, 고장차량 발생 시 심한 교통체증으로 도민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여름철 국지성 집중호우 시에도 도로 주변 비탈면이 무너지는 등 상시 교통대란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노출돼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철저한 사전대비와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 구축, 취약구간에 대한 선제적이고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 우회도로 지정·관리 및 도민 행동요령 홍보 등을 중점 논의했다.
  
터널 내 각종 재난사고 발생 시 라디오 방송, 전광판, 문자메세지 등을 활용해 신속히 사고내용을 전파하고 우회도로를 안내하기로 했다.

신속한 우회도로 유도를 위해 각 지점별 담당을 지정해 운영하는 등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했다.
  
차량 견인업체의 비상연락망을 재구축하고 취약구간 내 견인차량을 사전에 배치하는 등 교통사고 및 차량고장 발생 시 처리에 소요되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기로 했다.
  
경남도는 교통량이 많고 도로 기하구조가 불리해 각종 재난사고 발생 시 인력·장비가 부족한 창원과 김해에 경상남도도로관리사업소의 가용 인력과 장비를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송병권 경남도 재난안전건설본부장은 “관리청의 혼재로 재난발생 시 마다 교통대란을 겪고 있는 창원터널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다수 도민이 이용하는 도로의 소통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민들도 창원터널 구간 재난상황 발생 시 우회로 이용이나, 대중교통 이용 등 재난상황 대처에 적극 협조 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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