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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재앙 막았다”…제천 왕암폐기물매립장 갈등 타결

[충북=아시아뉴스통신] 백운학기자 송고시간 2017-04-15 08:58

6개 기관 업무조정서 서명…향후 5년간 안정화 사업 추진
14일 국민권익위원회와 환경부?충북도?제천시 등 6개 관계기관이 제천 왕암폐기물매립장 안정화 사업을 위한 조정에 합의했다. 이에따라 그동안 침출수 유출로 환경오명이 우려됐던 매립장 의 안정화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하고 있다.(사진제공=충북도청)

지난 2012년 12월 에어돔 붕괴이후 산업폐기물 침출수로 인한 지하수의 오염과 남한강의 환경재항이 우려되었던 충북 제천 왕암폐기물매립장에 대한 안정화 사업이 추진된다.

15일 충북도에 따르면 왕암페기물매립장은 그동안 사업비 부담과 사후관리 등에 대한 원주지방환경청과 제천시의 입장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뚜렷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5년여 이상 방치돼 왔다.
 
도는 양기관간 이견을 좁히기 위해 수차례 중재안을 마련해 합의점을 찾으려 했지만 양기관 간 입장 차가 커 해결에 어려움을 겪었다.

도는 지난 2월부터 국민권익위원회와 기획재정부, 환경부 등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갖고 원주지방환경청과 제천시를 방문해 합의점을 찾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결과 지난 12일 매립장 안정화 사업을 위한 각 기관별 업무 조정안 최종합의을 이끌어 냈다.

14일 국민권익위원회?환경부?충북도?제천시 등 6개 관계기관이 업무 조정서에 서명을 하는 현장조정을 이뤄내 법적효력을 갖춘 안정화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에따라 원주지방환경청과 제천시는 소요 사업비를 확보해 향후 5년간 안정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원주지방환경청은 안정화사업과 안전진단을 완료한 후 시설을 인수해사후관리하고 충북도는 지방비 분담과 관련해 제천시와 협력, 매립장이 적정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할 방침이다.
 
한편 왕암폐기물매립장은 민간 사업자가 운영해 오다 지난 2013년 사업자 부도로 시설관리가 제대로 안되면서 2014년 정밀 안전진단결과 매립장내 침출수가 최대 121만톤에 이르고 매립장 서쪽 최대 55m 지점까지 지하수가 오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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