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동해안 최고의 복숭아생산지인 경북 영덕군 지품면 오천마을 복숭아밭에서 최무술할머니(78 오천리)가 "꽂솎음"작업을 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복숭아는 꽃망울이 맺히기 시작하면 "꽃솎음'을 해줘야 씨알이 크고 당도높은 열매를 수확할 수 있다.영덕지역에 복숭아가 재배되기 시작한 때는 지난 1959년 전 국토를 휩쓴 '사라호태풍' 이후이다. 최 할머니에게 복숭아는 단순한 환금작물이 아니라 "삶을 버팀한 생명줄이자 희망"이다. 지난 해 기준 396농가 280ha에서 5588t의 생산량을 올렸다.특히 영덕 복숭아는 일조량이 길고 강우량이 적은 영덕지방의 지리적 특성으로 탁월한 당도와 비타민C 함량이 월등하고 복숭아 특유의 진한 향과 아삭거리는 식감이 뛰어나기로 유명하다./아시아뉴스통신=남효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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