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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예수의 마지막 12시간 그려낸 명작

[서울=아시아뉴스통신] 황교덕기자 송고시간 2017-04-16 23:53

자료사진.(사진출처=다음 영화)

'부활절'이 핫이슈로 급부상한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부활을 소재로 한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가 관심을 받고 있다.

16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부활절'이 올랐다. 이와 관련해 예수 그리스도의 마지막 12시간을 그린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가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04년 4월에 개봉한 이 영화는 멜 깁슨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제임스 카비젤이 예수를 연기했다.

이 작품은 열두 제자 중 유다의 배신으로 예수가 붙잡히고, 제사장들과 예수를 믿지 않은 군중들은 신성모독죄라는 죄명으로 그에게 십자가 형을 선고한다. 예수는 사람들의 탄식과 야유 속에 십자가를 들고 골고다 언덕을 오른다. 결국 예수는 극한의 고통에서 죽음을 맞이한다.

이 영화는 2004년 개봉 당시 종교인들뿐만 아니라 일반 관객들에게도 극찬을 받으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국내에서는 누적 관객수 252만 3700명을 달성해 지금까지도 국내 역대 종교영화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1995년 '브레이브 하트'를 통해 제6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한 멜 깁슨은 다시 한번 연출력을 인정받았고, 예수 역의 제임스 카비젤은 꿰뚫어 보는 듯한 눈빛과 모든 것을 초월한 듯한 표정, 목수라는 직업에 어울리는 단련된 몸과 십자가 형을 처했던 예수와 같은 33세라는 점까지 모든 것이 완벽 그 자체였다.

여기에 예수의 어머니인 마리아를 연기한 마이아 모건스턴은 루마니아 배우로, 슬픔에 오열하면서도 품위를 잃지 않는 특유의 분위기로 멜 깁슨 감독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그는 이에 부응하듯 이해심으로 감싸 안는 어머니의 모습을 설득력 있게 표현했다. 막달라 마리아 역에는 이탈리아의 국민 배우로 손꼽히는 모니카 벨루치가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부활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기독교의 축일로 이날 전국의 교회와 성당에서는 부활절 맞이 예배와 미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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