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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오늘부터 "문재인후보 승리위해 방방곡곡 누빈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17-04-17 00:14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아시아뉴스통신DB

더불어민주당 내 대표적 비문(비문재인)인사인 박영선 의원이 대선 공식 선거운동 하루를 앞둔 16일 문재인 대선후보 선대위에 전격 합류한다는 보도자료는 냈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도 밝혔다.
 
박 의원은 대표적인 비문 인사로 지난 경선에서 안희정 충남지사 측의 의원멘토단장을 맡았던 박 의원은 경선 종료 이후 칩거하면서도 문 후보에 대한 비판의 날을 세웠왔다.

특히 지난 7일 민주당이 발표한 공동선대위원장에 이름을 올렸지만, 박 의원은 "정식으로 연락받은 적이 없다"고 맞받아, 일각에서는 박 의원이 탈당한 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선대위로 들어가는 것 아니냐는 소문까지 돌았다.

그러나 지난 14일 저녁 문 후보가 박 의원과 2시간30분 가량 만찬을 하면서 "함께 해달라. 도와달라"고 간곡히 설득하면서 전격적으로 선대위 합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도 선대위를 출범시키지만 박 의원 등 중량감 있는 인사들의 추가 영입을 위해 언제든 합류하라는 뜻의 '개문발차'(開門發車)를 선언하기도 했다.

하지만 박 의원이 민주당에 잔류해 문 후보를 돕는 쪽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선대위에서 중대한 위치를 선점 할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는 안희정지사의 표심을 잡으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정치계의 말이다. 

이와 함께 민주당을 탈당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도왔던 변재일 의원도 동반합류를 선언할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 출신의 변 의원도 경선 때 안 지사 캠프에서 활동했다.

문 후보 선대위에서는 문 후보가 표방한 '용광로 선대위'의 '마지막 퍼즐'이 맞춰지면서, 당내 반문정서를 극복하는 동시에 외연확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로서 본격적인 대권 선거전에서 문제인캠프측은 반 문재인계 인사영입으로 화합정치 계파 청산으로 본격적으로 민심 잡기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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