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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드배치' 경제 보복…피해액 최대 16조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규열기자 송고시간 2017-04-17 12:14

"향후 2년이내, 수출 7%·중국인 관광객 60% 급감예상”
중화태산크루즈에 탑승한 중국 관광객 800여명이 2박 3일 일정으로 인천항을 통해 입국해 엔타스면세점을 방문하고 있다. /아시아뉴스통신 DB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에 대한 경제 보복으로 우리나라가 최대 16조원의 피해를 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수출입은행이 17일,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인한 피해규모를 시나리오별로 추정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이?최근 발간한 '중국 경제제재 파급효과 추정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액은 최대 16조2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예상했다. 중국의 경제제재가 가시화되면 최악의 경우 향후?1~2년간 우리나라의 대중(對中) 수출은?7% 감소하고 중국인 관광객이 최대 60%가 급감할 것으로 추정했다.

피해규모가?가장 적게 나올 것으로?예상한 시나리오에서도 우리나라가 입을 경제적 손실은 7조3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보고서는 과거 센카쿠(尖閣)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釣魚島) 분쟁 당시 중일 간 분쟁이 격화되면서 지난 2011년 9월 이후 22개월간?중국의 경제 보복으로 일본이 입은 피해를 참고했다. 당시 일본의 대중 수출 증감률은 총수출액 증감률보다 평균 7% 낮았고, 또 중국 정부가 일본 관광을 금지시킨 지난 2012년 10월부터 11개월간 일본에서 중국인 관광객은 평균 28.1%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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