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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범 잡는 입법천사' 서영교, "문재인 돕겠다" 선언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규리기자 송고시간 2017-04-19 13:45

"문재인을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뛰겠다"
18일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무소속 서영교 의원(53·서울 중랑갑)이 17일 더불어민주당 중랑구갑 선거대책위원회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공식적으로 문재인 후보의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사진제공=국회연합취재단)

무소속 서영교 의원(53·서울 중랑갑)이 17일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중랑구갑 선거대책위원회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공식적으로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서영교 의원은 '허위사실공표' 등의 혐의를 받고 지난해 더불어민주당을 자진탈당 한 후 1심에 이어 최근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아, 민주당 내에서 복당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아직 더불어민주당으로의 복당이 이루어 지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그가 민주당 중랑갑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된 것에 대해 의아해 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에 대해 민주당 안규백 사무총장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당원들이 (서 의원과) 함께 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면서 "제 정파를 아우르면서 조직을 더욱더 견고히 할 수 있다는 판단이 있었다"고 선대위원장 임명 이유를 밝혔다.

특히 이번 임명에는 중랑지역의 시·구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회의 위원들이 이번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승리의 중요성을 깨닫고, 서영교 의원의 공동선대위원장직을 당에 적극적으로 요구했다고 알려졌다.

한편, 서 의원은 19대 국회에서 1999년 김태완(사망 당시 6세) 황산 테러 사건이 살인죄에 대한 공소시효(15년)로 인해 영구미제 사건이 된 것을 이유로 '살인죄의 공소시효 폐지'를 골자로 하는 일명 '태완이법'을 대표발의해 통과시킨 인물로 살인범 잡는 '입법천사'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태완이법 시행 후 경찰청은 전국 17개 지방경찰청에 중요 미제사건 수사팀을 설치, 미제 살인사건 273건의 재수사에 착수해 이미 '용인 교수 부인 살인사건' 등 여러 건의 미제 사건이 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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