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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송영만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뚝심 노동자 출신, 60여년 오산 신토불이 토박이 '내가 제일 잘 알아'
건설업 종사, 지역사회봉사에 주경야독까지 자기개발 역량강화 꾸준
'무늬만 연정, 지사중심 연정' 연정 공감 체감도 낮아 아쉬움
시민적 여론 평가 남기는 정치인으로 거듭나는 것이 '나의 꿈'

(아시아뉴스통신= 강경숙기자) 기사입력 : 2017년 04월 18일 12시 22분

오산이 고향인 의원은 군 생활을 제외하고 거의 60여년을 오산에서 살아온 신토불이 오산 토박이다./아시아뉴스통신=이석구 기자

대통령 선거 후보자 등록이 끝나고 17일부터 공식적인 선거 일정에 들어갔다. 이제 3주 뒤면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새로운 대통령이 탄생한다.
 
대선 캠프마다 분주한 일정이 진행되고 각 지역구협의회에서도 대선 준비에 만반의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오산지역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인 송영만 의원(60. 오산1)은 안민석 국회의원의 전국 선거운동을 대신해 오산지역에서 이번 선거를 이끌어야 할 실질적인 책임자다.
 
나름대로 국민들이 올바른 선택을 하게 하기 위해 바쁘게 지내고 있다는 송 의원은 도의회 본회의, 상임위 등 회의를 빠짐없이 챙기고 있으며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야간에는 한경대 경영대학원 국제경영학과에 다니면서 바쁜 시간을 쪼개 역량강화를 위한 자기개발도 꾸준하다. 경기도의원 아시아 포커스 열 번째 주인공으로 주경야독하는 송영만 의원을 만나본다.
 
재선의 송 의원은 제9대 경기도의회 전반기에서는 건설교통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후반기엔 보건복지위원이고 현재 오산시 정신지체장애인 늘푸름의 운영위원장이다.
 
►이기기보다 행복하기 위해 하나 되는 사회 되어야
 
송 의원은 딴딴해 보이면서도 옆집 친근한 아저씨 같은, 편안한 아빠 같은 이미지를 풍겼다.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배려심이 강점이라는 의원은 모두의 행복을 위해 희생할 줄도 알고 가장 현명한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줄도 안다.
 
사람들과 어울리고 흡수하는데 누구보다도 자신감이 있어 보이기도 하고 누구하고라도 인간관계를 두텁게 이어나가는 능력이 녹아 보이기도 한다.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을 좋아하고 특히나 장애인 등 취약계층 사람들 속에서 함께 어울리고 정 나누는 것에 관심이 많다.
 
인터뷰 전날도 송 의원은 경기도청에서 잔디밭에서 실시된 시각장애 체험행사에 참여해 직접 어떤 느낌이고 얼마나 고통스러운지를 느꼈다.
 
원래 '정치'가 하고 싶었다. 아니 정치인이라기보다는 도민의 고통을 함께 하고 덜어주고 희망을 줄 때 더 행복하고 보람을 느끼는 사람이고 싶었다.
 
내가 노력하고 나를 통해 취약계층 뿐만이 아니라 지역민에게 도움이 된다면 그것은 보람 중에 보람이라는 생각이 자꾸 머리와 마음을 지배한다.
 
좀 더 친밀하게 그들 속으로 들어가기 위해선 스스로 더 평범해지고 더 함께 나누는 마음자세에서 자신을 낮추고 상대를 존중하는 모습이 보인다.
 
그 많은 인터뷰 질문지에 대한 답변을 A4용지 9장으로 직접 꼼꼼하고 세세하게 작성한 것을 보고 참 정성을 많이 들였다는 느낌이었고 임하는 자세가 남다름을 보았다.
 
그리고 이렇게 해야 제대로 된 인터뷰가 된다는 것을 스스로가 알고 있었다. 뭔가 준비되어 있다는 기분이었다.
 
"가족을 생각하듯 도민의 일꾼으로서 도민을 아끼고 사랑하는 정치, 도민이 원하는 정치, 도민이 꿈꾸는 사회를 함께 만들어가고 싶은 것이 신조이자 정치철학이다"
 
송 의원은 민주화 운동을 했던 최민화 정치인에게서 많은 것을 배우고 깨우쳤다. 그리고 그의 가르침을 지금까지 가슴에서 놓지 않고 있다.
 
"이기기 위해 하나 되기보다는 행복하기 위해 하나 되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참 경종을 울리면서도 뭉쿨한 대목이다.
 
 
내가 진 빚은 무슨 일이 있어도 갚는다고 다짐한 의원은 사람들에게 믿음을 주면서 부채를 모두 해결했다./아시아뉴스통신=이석구 기자

►쌓아온 ‘신뢰’, 부도 맞아도 주변 도움으로 회생할 수 있을 만큼 커
 
송영만 의원은 노동자 출신이다. 일명 공돌이. 당시 위장취업(?)을 했다. 한경대 토목공학과를 휴학하고 모 전자회사에 고졸로 입사했다. 그럴 수 밖에 없어던 이유를 들자면 당시는 사회적으로 대학생들이 공장에 취업하는 것을 기피했던 시절이다.
 
너무도 가난해 부자가 꿈이었다는 송 의원은 위장취업을 해서라도 삶의 전선으로 뛰어들어야 했다. 과거 도시락도 없이 빵과 우유로 한 끼를 해결해야 했던 눈물 젖은 빵을 먹어본 것이다. 노동자로 입사한 의원은 10여년 동안 열심히 일하며 중견관리자로 퇴사했다.
 
다른 사람을 생각하는 배려심이 깊었던 송 의원은 성향 상 전투적인 투쟁과는 거리가 멀다. 노사화합을 우선시 했다.
 
자신이 맡은 직분에서 사측과 합의하고 조율해 노조 없이도 다른 회사보다 급여나 학자금, 상여금 등 직원 복지 지원 등을 노조가 있는 회사보다 더 높게 맞춰나가는 역할을 했다.
 
일을 잘 하고 노사 간의 조율 스킬이 뛰어나서였을까 회사 측에서 대졸임을 알았을 때도 퇴사시키지 않았다. 오히려 직분을 주면서 계속 일을 할 수 있게 했다.
 
소위 말하는 '노동운동'을 충돌이 아니라 화합과 소통으로 진행, 선진적인 노동운동을 한 노동자로 볼 수 있겠다.
 
군대 갔다 온 것 말고는 오산에서 태어나 평생 오산지역 토박이로 살아온 송 의원이다. 가난했던 시절을 벗어나고 싶었다. 불혹의 나이에 접어든 의원은 건설업에 뛰어들었다.
 
당시는 건설업종이 대세였던 시기다. 13여년을 종사하며 한 달에 몇 천 만원씩 버는 달도 있다 보니 평범한 사람들이 만져보지 못할 돈을 벌었다.
 
송 의원이 이렇게 돈을 많이 벌기까지는 송 의원을 겪어본 사람들이 밀어주는 힘이 있어 가능했다.
 
의원이 어떤 사람인지 알고 송 의원이 보여준 ‘신뢰’ 하나만을 믿고 밀어준 것이다. 건설업계 사장들이. 다니던 전자회사 대표도 고마운 사람 중의 한 명이다.
 
돈을 번 송의원은 지역에서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해나갔다.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 오산시지회장을 하면서는 취약계층 집 리모델링 해주는 '러브하우스'를 오산시와 함께 진행했다. 협회에 가입된 14개 업체들과 함께. 리모델링으로 안 되는 집은 완전히 새로 지어주기도 했다.
 
이런 의원에게 위기가 닥쳤다. IMF 때문에 부도가 난 것이다. 27억이나. 지금 화폐가치로 따지면 100억여원이 될까?
 
아무튼 큰 부도를 맞아 아직까지 은행에 빚이 남아 있지만 다 갚아 나갔다. 내고향 지역에서 살아가야 하는데 '저 놈이 내돈 떼먹었다'는 소리를 들으면서 살아갈 순 없었다. 
 
지금 당장은 못 갚아도 꼭 갚겠다는 확신을 주었으며 그것은 행동으로 이어나갔다. 하나씩 해결하면서 하다보니 사람들에게 또 하나의 '신뢰'를 쌓아나가고 있었다.
 
부도가 난 회사에 누가 물건을 대주며 도와줄 것인가? 사람도 안 오고. 그런데 ‘송영만’ 한 사람만을 보고 레미콘 회사에서 물건을 대주었다. 덕분에 약속된 공사를 해줄 수 있었으며 돈을 벌어나가면서 부채를 정리했다.
 
송 의원은 도민의 욕구 채워주는 도의원, 민의가 정책과 제도에 반영될 수 있는 도민의 대리인, 파수꾼 역할을 수행하는 도의원이라는 마음으로 도정활동에 임한다./아시아뉴스통신=이석구 기자

►'소인 동이불화, 군자 화이부동' 하는 자세로 도정활동
 
뚝심 있는 토목인에서 정치에 관심을 가진 것은 90년대 말 경제민주화와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시대정신을 반영하기 위해 정치적 영역실험과 참여형 대중 조직인 민주평화국민연대(전 국민정치연구회) 활동을 하면서다.
 
재야운동권 출신인 김근태 장관, 장영달, 최민화 위원장 등의 정치철학과 비전에 동감해 함께 참여했다.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정치!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주는 사람이 되자는 생각이었다.
 
2006년 출마에서는 실패했지만 2010년과 2014년 지방선거에선 당선되어 도의회로 입성했다.
 
'소인 동이불화, 군자 화이부동(소인은 이익을 위해 상대방의 생각에 줏대 없이 뇌동하지만, 군자는 서로의 생각을 조절해 화합을 이루며 이익을 얻기 위해 주관을 버리고 상대방에게 뇌동하지 않는다)' 이런 자세로 도의원에 임한다.

다름은 틀림이 아니고 다름을 다름으로 인정할 때에 모든 일이 조화를 이룬다고 본다. 어떻게 조화를 이루어나갈지는 지금도 고민이다.
 
송 의원은 재선 도의원으로서 도민의 욕구 채워주는 도의원, 민의가 정책과 제도에 반영될 수 있는 도민의 대리인, 파수꾼 역할을 수행하는 도의원, 피부로 느끼는 복지정책 개발하는 지혜로운 도의원, 적재적소 의정활동 발로 뛰는 도의원이 되고 싶다.
 
도의회 들어와서는 건설교통위원장을 하면서 현장 목소리를 듣는데 최선을 다했던 것과 각종 현안에 대해 여·야 할 것 없이 14명의 의원 모두가 한 목소리로 뜻을 모아 행동했던 것을 보람으로 꼽는다.
 
예를 들면 국지도 공사비 국비 축소한다는 정부방치에 대해 반대하고 권한만 쥐고 의무만 이양하려했던 M-버스 관련 법령 개정도 한 마음으로 대응했다.
 
또한 납득할 만한 버스요금 조정과 관련해서는 ‘버스요금 및 평가체계 조사 소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는 등 해결방안 모색에 최선을 다한 것에도 좋은 점수를 주었다.
 
오산지역과 관련된 공약사항 이행에 대해서는 오산천 친환경 생태공간 조성을 들었다. 오산천을 살리기 위해 꽃길 가꾸기, 야생화단지 조성, 자전거도로 건설 등을 이뤄냈다.
 
또한 강남까지 운행하는 5300번 노선을 신설해 교통비 절감, 출퇴근을 용이롭게 하는 등 오산시민의 편의를 증진했다.
 
최근에는 3월20일부터 오산·사당 광역버스를 개설 서울 출퇴근 시간을 30분에서 1시간까지 앞당길 수 있게 해 오산시민의 오랜 염원이던 민원도 해결했다.
 
거기에 대학병원이 없는 오산에서 수원까지 직행하는 노선도 신설했고 오뫼장터의 상권 살리기 맞춤형 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52억원의 예산을 따낸 것도 성과중 하나다.
 
후반기에서는 보건복지위원으로서 공공보건의료 체계 강화에 주력하고자 한다. (가칭) 경기도 공공병원 발전방향 TF‘ 운영을 계획하고 있으며 곧 출범시킬 예정이다.
 
이번 TF팀에서는 경기도의료원 경영합리화와 경기도 노인전문병원에 대한 관리감독 합리화에 관한 사항, 공공병원의 적정의료 수준 향상과 공공보건의료 서비스 향상에 관한 사항 등에 지혜를 모을 참이다.
 
특히 도 차원에서 31개 시-군 간 복지균형 발전을 위한 기준선 마련을 위해 다각적인 준비를 기울이고 있는 만큼 복지기준선을 토대로 오산시의 복지 균형에도 세심하게 신경 쓸 생각이다.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시작한 제1기 연정은 '무늬만 연정, 보여주기식 연정'을 피할 수 없다고 평가한다./아시아뉴스통신=이석구 기자

►도정공백 사실, 진정성 바탕으로 한 연정 내실화 주문도
 
남경필 지사 대선도전에 대해서는 비록 실패로 끝났지만 남 지사 개인적 역량이 부족해서였다고는 보지 않는다.
 
‘보수의 궤멸’이라고까지 평가되고 있는 지금의 보수정치 판에서 아직은 남 지사가 생각하는 정치를 실현해 볼 수 있는 토양이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이제 도정을 이끌면서 남 지사가 꿈꿨던 연정의 정치를 도민들에게 보여주길 당부했다.
 
경기 연정에 대해선 ‘연정’ 같지 않은 ‘연정’이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연합정치를 시도했지만 제1기 연정은 ‘무늬만 연정, 보여주기식 연정’이었음을 피할 수 없다고.
 
일정부분 성과도 있었겠지만 ‘지사 중심의 연정’이었다며 연정 성과에 대한 체감도 또한 낮아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고 평가했다.
 
도정공백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고 향후 제2기 연정이 진행되고 마무리 될 때까지 지방자치 정치혁신을 위한 진정성을 바탕으로 연정을 내실화해야 할 것도 주문했다.
 
국민의 당 상승세에 대해선 일시적인 현상일 것이라고 단언했다. 지금의 상승세는 민주당의 중도성향 지지층과 보수층 등의 영향일 수 있겠지만 그 상승세가 실제 득표율로 연결된 지는 지켜봐야 할 것.
 
지금 국민들은 낡은 세력에 대한 청산을 바라고 있으며 민주당도 화합과 통합을 토대로 촛불민심을 받들어 진보의 이상을 실현해야 한다는 것이다.
 
"분열하면 패배하고, 통합하면 승리한다"는 민주당 60년 역사가 말해 주듯이 하나 된 힘으로 민생을 책임지는 민생중심의 정당이 민주당의 참 모습이란다.
 
"민생을 보듬어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적폐를 청산하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새로운 대한민국을 추구하는 민주당의 역사와 현재가 다른 정당과의 차이를 증명하고 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민생을 보장하는 복지국가를 추구하며 함께 잘 사는 정의로운 대한민국 건설을 목적으로 정당이 운영되어야 할 것이라는 더 민주의 방향을 강조했다.
 
송영만 의원이 도의원 3선에 도전할지 아니면 다른 길을 택할 지는 아직 미지수다. 대선이 코앞에 있는 만큼 선거가 끝난 후에나 뭔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이번 선거가 중요한 만큼 네거티브 보다는 합리적인 양자구도 전략으로 미래비전과 국가경영능력 등 탄탄하고 구체적인 청사진을 국민들에게 보여 안정적인 정권교체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몰입하면서 남은 도정활동에 임할 계획이다.
 
꿈이 뭐냐는 기자의 마지막 질문에 송영만 의원은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적어도 정치인이라면 송영만처럼만 해라"라는 시민적 여론 평가를 남기는 정치인이 되겠다는 것이다.
 
그만큼 다른 정치인들과는 뚜렷하게 차별성을 두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며 그렇게 말하는 모습 속에서 자신감과 자부심, 뭔가 다른 전략이 있는 듯한 의원만의 방법이 전해진다.


-약력-
 
한경대학교 토목공학과 졸업
전)대한적십자 매홀봉사회장
전)오산중앙로타리클럽 회장
전)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 오산시협의회장
전)오산 무상급식실현 운동본부 공동대표
현)오산시 정신지체장애인 늘푸름운영위원장
제8대 경기도의회 의원
경기도의회 간행물편찬위원장
제9대 경기도의회 의원
건설교통위원장, (후반기) 보건복지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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