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갈매지구 자족시설 용지에 S백화점 그룹이 매입한 부지. 주민들 사이에서는 이부지에 물류센터가 들어 설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아시아뉴스통신=오민석 기자 |
경기 구리시 갈매지구 자족시설에 들어설 예정인 S백화점 물류센터 건설 관계자가 시를 방문 주민 민원에 대해 회사의 입장을 전달하고 시의 의견도 확인 대책을 마련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S물류 업체 건설 관계자는 시 방문 목적이 설계에 앞서 시의 의견을 듣기 위한 것으로 알려져 주민들의 민원이 해소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구리시와 S물류 선설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 굴지의 S백화점은 갈매지구 자족 시설 3만평 중 5000평을 계약했다.
갈매 주민들은 이 부지에 S백화점의 대형 물류센터가 들어서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쏟아 내며 집단민원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앞서 백 경현 시장은 이부지에 대기업과 연계한 연구개발 단지를 조성 할 계획임을 밝힌바 있으며 지난달 말 주민민원에 대해 LH에 공문했다.
그러자 지난 6일 S백화점 계열사인 S건설 관계자가 시를 방문 회사 측의 상황에 대한 입장을 설명하고 시의 의견도 확인했다.
S사측 관계자는 회사 입장에 대해 “계약만 했을 뿐 용도, 건축 규모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나온 게 없다. 물류센터를 건축 하더라도 대형 트럭이 드나드는 창고가 아닌 첨단화 된 시설의 가정에 택배를 전달하는 온라인 마켓이 될 것이다. 주민들이 우려하는 그런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주민집단민원이 있다고 하지만 우리로서는 건축과 관련한 일들밖에 협의 할 수 없으며 나머지는 S백화점 그룹에서 알아서 할 일이다”는 점도 전달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구리시 관계자는 “집단 민원이 발생 했고 주민들이 물류 시설에 대해 반대 한다. 시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 할 수밖에 없다. 주민공청회나 설명회를 주민들에게 하는 것이 어떻겠냐? 상생 할 수 있는 길을 찾아보자”는 의견을 전달 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S건설 측은 본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시를 방문 한 것은 원칙적인 것이다. 시가 주민들에게 사업 설명회나 공청회를 하라고했지만 시행사가 수용 할지는 알 수 없다. 비싼 땅에 개발은 당연한 것이고 건축도 언제가 될지 아는바가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