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5일 수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충주署, 도박 자금 마련 지인 살해 40대 조선족 검거

[충북=아시아뉴스통신] 여인철기자 송고시간 2017-04-18 14:00

충북 충주경찰서./아시아뉴스통신DB

도박 자금 마련을 위해 지인을 살해한 40대 조선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충주경찰서는 지난 8일 오후 5시30분쯤 충주 연수동 A씨(53)의 주거지에서 A씨를 살해하고 돈을 빼앗은 혐의(강도살인)로 B씨(46)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카지노에서 거액을 탕진한 후 A씨 주거지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중 A씨를 둔기로 살해하고 A씨의 지갑, 통장, 현금카드 등을 빼앗아 달아났다.

A씨와 B씨는 지난 2009년쯤 중국에서 돈을 벌기 위해 한국에 와 같은 회사에서 근무를 한 적이 있어 알고 지내는 사이였다.
 
B씨는 경찰조사에서 A씨에게 200만원을 빌려달라고 했는데 돈이 있으면서도 없다고 발길질을 하는 등 자신을 무시하는 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A씨를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아버지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A씨 아들의 신고를 접수한 뒤 CCTV와 탐문수사를 통해 지난 15일 서울의 한 카지노에서 도박을 하고있던 B씨를 체포했다.
 
B씨는 A씨가 숨지기 직전까지 다그쳐 카드 비밀번호를 알아냈지만 번호가 틀려 결국 인출은 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