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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세종역 신설 반대 입장표명 요구했더니 ‘5黨5色’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영재기자 송고시간 2017-04-18 14:52

민주당 “중앙당.文 발표토록 촉구 중”

한국당 “洪, 이미 대선공약으로 발표”

정의당 “국론분열 가능성”사실상 반대

국민의당 “安, 반대입장 밝혔다”

바른정당 “공문확인… 회신하겠다”
충북지역 주요 정당이 KTX세종역 신설 반대 입장표명 요구에 대해 ‘5당5색’ 모습을 보였다.

18일 KTX세종역 신설 백지화를 위한 충북범도민비상대책위원회(충북KTX세종역비대위)에 따르면 충북KTX세종역비대위가 각 정당 대표와 대선후보에게 ‘KTX세종역 신설 반대 및 상생대안 지지 요구’를 하면서 17일까지 공식적으로 답변해 줄 것을 요청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자유한국당 충북도당, 정의당 등이 답변서를 공문으로 보냈다.

더불어민주당은 답변서에서 “강력한 반대입장을 가지고 중앙당 및 문재인 대선후보가 반대입장을 발표하도록 지속적으로 촉구 중”이라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은 “강력한 반대입장으로 이미 대선공약으로 발표한데 이어 홍준표 대선후보가 충북방문 시 직접 반대입장을 발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정의당은 “세종역 신설 문제는 지역 간 이해관계가 첨예한 사안으로 일방적으로 추진될 경우 지역 간 갈등유발로 국론분열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사전에 해당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지역 간 갈등을 조정할 수 있는 절차가 선행돼야한다”고 사실상의 반대 입장을 회신했다.

국민의당은 정책공약담당자가 “안철수 대선후보가 이미 반대입장을 밝혔고 현재 내부절차를 진행 중이니 양해 바란다”는 전화연락을 했다.

바른정당은 “공문을 확인했다”며 회신하겠다고 답변을 했다.

충북KTX세종역비대위는 이에 따라 오는 21일 중앙당 및 대선후보가 KTX세종역 신설에 대한 반대입장을 공식적으로 답변하거나 발표하도록 전방위로 압박하는 한편, 오는 20일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KTX사전타당성 조사용역 결과발표를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약속대로 이번 달에 신속히 발표할 것을 강력히 요구키로 했다.

충북KTX세종역비대위는 특히 오는 25일 KTX세종역 신설 반대 및 상생대안 지지 요구 최종결과 및 낙선운동 여부 발표하고 오는 29일엔 청주체육관 광장 또는 정부세종청사 인근 광장에서 KTX세종역 신설 백지화 촉구 충북도민 궐기대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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