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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쇼핑몰 '문재인 1번가', 누리꾼 "5월 9일 배송 느려요"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규리기자 송고시간 2017-04-19 10:58

쇼핑몰에서의 '구매' 개념을 '공유' 개념으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온라인 쇼핑몰 콘셉트 공약 사이틔인 '문재인 11번가' 홈페이지의 모습.(사진출처=문재인 홈페이지 캡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온라인 쇼핑몰 콘셉트 공약 사이트인 '문재인 1번가'(www.moon1st.com)가 개설된지 하루만에 독창성으로 시민들로부터 폭팔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17일 저녁 개설한 문 후보의 공약 사이트 '문재인 1번가'는 완전히 새로운 형식의 온라인 정책 홍보쇼핑몰로서 쇼핑몰에서의 '구매' 개념을 정책 '공유' 개념으로 바꿔 적용했다.


문 후보는 자신의 공약을 상품처럼 판매하며, 방문자는 마음에 드는 공약에 '좋아요' 또는 '즉시구매'를 눌러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트위터, 텔레그램 등 자신의 SNS에 해당 공약을 공유할 수 있다.


'문재인 1번가’의 명예의 전당과 Today's HOT, 주간 Pick 동영상 상품, 실시간 BEST등 다양한 정책 상품들이 출시된 가운데, 공유된 횟수에 따라 정책 순위가 매겨진다.


방문자가 많이 구매한 정책은 '베스트 공약'으로 선정되며, 오늘(18일) 오후 2시까지 가장 많이 구매된 상품은 안전이 정착된 나라(18776명), '남녀 같은 임금 같은 대우'(16132명), '최순실 없는 나라'(15704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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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선거 벽보 포스터. (사진제공=안철수?캠프)


가장 많은 시민들이 '좋아요'를 누른 정책은 18일 오후 2시까지 ‘미세먼지 없는 푸른 대한민국'으로 2만건이 넘는 호응을 얻어 시민들이 미세먼지로 인한 불편함과 건강 문제를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 후보의 정책쇼핑몰에는 매일 매일 따끈한 정책 신상이 올라온다.?이날 문재인 1번가의 신상품은 어르신 기초연금 30만원과 치매 국가책임제, 틀니와 임플란트 본인부담금 절반 공약 등 ‘어르신을 위한 문재인의 9가지 약속’이다.


공약을 구매한 뒤에는 '구매후기'도 남길 수 있다. 누리꾼들은 "지름신 강름으로 마구 질렀네요", "거듭 놀랍니다. 민주당이 준비 너무 잘해왔군요", "5월 9일 배송 너무 느려요"등 응원과 지지를 보내고 있다.


한편, 선거 전문가들은 더불어민주당의 문 후보 측이 '문재인 1번가'로 그동안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 많이 뒤쳐졌다고 평가받는?과학기술 분야에서 이미지 쇄신에 나섰다는게?중론이다.

그동안 문 후보는?3D컴퓨터를 삼디 컴퓨터,?5G(5세대 이동통신, fifth generation mobile communications)를 오지로 발음하는 등 의사 출신에?컴퓨터 백신 프로그램인 V3를 개발, 4차 산업혁명 주도, 혁신적인 선거포스터를 제작한 안 후보 측에 밀렸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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