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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자유한국당 “더민주, KTX세종역 입장 답변 ‘어불성설’”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영재기자 송고시간 2017-04-18 16:45

자유한국당 로고./아시아뉴스통신DB

KTX세종역 신설백지화를 위한 충북범도민비상대책위원회(충북KTX세종역비대위)가 18일 각 정당 대표와 대선후보에게 KTX세종역 반대 및 상생대안지지 요구에 대한 답변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은 이날 더불어민주당의 답변에 대해 “어불성설”이라고 비난했다.

충북KTX세종역비대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답변서에서 “강력한 반대입장을 가지고 중앙당 및 문재인 대선후보가 반대입장을 발표하도록 지속적으로 촉구 중”이라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은 이와 관련한 성명에서 “이는 어불성설”이라면서 “만일 민주당이 KTX세종역 신설 백지화를 고려하고 있었다면 당연히 대선공약으로 채택해 강력히 추진해야 했음이 인지상정”이라고 힐난했다.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은 이어 “더구나 문 후보가 모 언론과의 간담회에서 KTX세종역 간이역 운운하면서 KTX세종역 신설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마당에 반대입장을 표명하도록 촉구하고 있다는 민주당 충북도당의 주장은 순간을 모면하고자 하는 얄팍한 궤변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는 더불어민주당이 충북과 세종시 사이에서 양다리 걸치기를 하는 모양새라는 게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의 시각이다.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은 “자유한국당이 KTX세종역 신설 저지를 제1공약으로 채택한 이유는 이 눈치 저 눈치 보지 않고 오로지 진정한 충청권의 상생발전과 합리적 논리에 근거한 것”이라며 “초등학생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고속철도이용의 논리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인지, 세종시의 눈치만 보면서 표만 구걸할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인지 민주당과 문 후보의 좌고우면행태에 기가 찰 노릇이다”고 말했다.

또 “이시종 지사까지도 세종시 눈치 보느라 대선공약으로 건의하지도 못하는 상황을 감안하면 민주당에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집권만하면 그만이라는 야욕뿐이다”고 쏘아붙였다.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은 그러면서 “민주당과 문 후보는 지금 즉시 KTX세종역 신설 백지화에 대한 약속을 하고 더 이상 지역갈등을 초래하는 현 시국에 종지부를 찍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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