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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아이가 함께하는 일상적인 놀이가 교육의 첫걸음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이미현기자 송고시간 2017-04-19 10:41

김남수 기자가 만난사람-우리아이교육연구소 임서영소장
자료사진. (사진제공=이코노미뷰)

우리나라의 저출산 문제는 공공연한 사실이 된지 오래다. 고령화 사회와 더불어 저출산 이슈가 급속하게 시대를 잠식해버린 것이다. 미국중앙정보국(CIA) 월드팩트북이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평균 출생아 수를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1.25명으로 세계 224개국 가운데 220위를 기록했다. OECD는 물론이고 세계에서도 꼴지 수준으로, 우리나라보다 합계출산율이 낮은 나라는 전 세계에서 싱가포르, 마카오, 대만, 홍콩 등 단 4곳에 불과했다. 이것이 나비효과가 되어 사회적 문제로 불거진 것이 ‘아이교육’이다. 요즘 부모는 아이를 한두 명만 낳다보니 자신의 아이에 대한 욕심이 과도하게 커지게 됐다. 싫은 소리 한 번 하지 않고 그저 막연하게 ‘오냐오냐’ 키운 결과 가정교육은 물론 기본적인 예의범절이 결여된 채로 아이들이 자라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것. 우리아이교육연구소(소장 임서영)는 이러한 현상을 올바른 문화로 바꿔나가기 위해 다방면에 걸쳐 활동을 펼치며 주목받고 있다.

우리아이교육연구소 임서영 소장은 평범한 아이의 숨겨진 영재성을 찾아 무한한 잠재력을 이끌어내 영재 교육법의 패러다임을 바꿔놓았다는 평을 듣는 영재오발달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 강남구 강남대로에 위치해있는 명실상부 ‘한국형 영재교육의 산실’인 영재오발달연구소를 통해 그는 부모와 아이가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임서영 소장은 그동안 유아교육에만 무려 20년 이상 몸담은 유아교육전문가로서 종로 엠스쿨 부사장, 계몽사 프랜차이즈 교육사업부 대표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최초 방과 후 유아 교육 프로그램인 ‘영재오’를 탄생시킨 임서영 소장은 체계적이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부모의 마음을 대번에 사로잡았다. 현재 20개의 지사와 230여 개의 가맹원을 두고 있으며, 3만 7천 명에 달하는 아이들이 영재오에서 개발하는 유아두뇌개발 교재를 통해 성장해나가고 있다. 이렇듯 우리나라 교육문화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우리아이교육연구소 임서영 소장은 여기서 더 나아가 지난해 10월부터 이른바 ‘부모교육 전국투어’를 실시하고 있다. ‘아이’가 아닌 ‘엄마’를 전문적으로 교육함으로써 엄마와 아이가 좀 더 행복하게 하는 것은 물론 실질적인 동반성장을 꾀하며 아이에게 치중된 교육의 패러다임을 변화시켰다.

대한민국은 ‘착한 엄마 병’에 걸려있다

“우리나라는 현재 훈육을 하지 못하는 분위기가 사회 전반에 깔려있습니다. 이것은 굉장히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 아이들은 한마디로 ‘왕’입니다. 대표적인 선진국인 프랑스에서는 왕이란 말이 가장 나쁜 말로 쓰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아이를 왕처럼 키웁니다. 아이가 하고 싶은 건 뭐든 해주고 잘못한 것도 눈 감아 줍니다. 즉, 우리나라는 무조건 ‘OK’인 것이죠. 한번이라도 ‘NO’라고 하면 나쁜 엄마인 줄로 압니다. 이러한 개념정립부터 바로 잡아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지금 ‘착한 엄마 병’에 걸려있습니다.”

이것은 현재 단순히 웃고 넘어갈 수 없는 문제로 커졌다. 공공예절이 무너져 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에 대해 허용되는 범위가 너무 관대하다는 뜻이다. 프랑스의 육아는 ‘안 돼’라는 말부터 시작한다고 한다. 그리고 이를 훈육이라 일컫는다. 반면에 우리나라는 ‘착한 엄마 병’에 걸려 아이가 하는 것이라면 뭐든 ‘YES’라고 한다. 이에 어른을 보고 인사를 하는 아이들을 요즘 찾아보기가 매우 어렵고, 공공장소에서 타인에게 피해를 주어도 이를 제지하지 않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은 훈육의 결여와 가정교육의 부재로 인해 파생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훈육의 올바른 개념정립부터 바로 세우고, 소신 있는 교육이 선행되어야 모두가 꿈꾸는 밝은 미래를 기대할 수 있다고 임서영 소장은 강조했다.
 
자료사진.(사진제공=이코노미뷰)

『임서영 소장이 알려주는 우리아이 놀이 교실』 출간

그렇다면 아이를 위한 올바른 교육은 과연 무엇일까. 우리아이교육연구소 임서영 소장은 올바른 교육이 거창한 것이 아니라고 힘주어 말한다. 그는 아이가 잘 성장할 수 있는 교육의 첫걸음은 바로 엄마와 아이가 함께하는 일상적인 놀이라고 주장한다.

“엄마들은 아이들과 놀고는 싶어 하는데 그 방법을 모릅니다. 이것이 가장 근원적인 문제입니다. 그리하여 저는 이와 관련한 책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장소별로 18가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이 책은, 아이들과 함께 놀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서술되어 있습니다. 식당, 놀이터, 할머니 집 등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흔히 아이들과 함께 가는 장소를 중심으로 놀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여 이 자체로 교육이 될 수 있음에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놀아주고 싶은 마음은 어느 부모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또 그 마음이 굴뚝같고 열정과 의지도 넘칠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구체적인 방법을 모르는 대다수의 엄마를 위해 우리아이교육연구소 임서영 소장은 『임서영 소장이 알려주는 우리아이 놀이 교실』을 출간하였다. 이 책은 포근한 집, 어수선한 마트, 조용한 서점, 물결이 찰랑이는 바다, 비행기가 오가는 공항 등 18가지 장소별로 특색에 맞춰 놀이를 제시한다. 임서영 소장은 이 책을 통해 그동안 단순히 부모로서 무작정 해야만 했던 일이 아닌, 엄마와 아이가 함께하는 일상적인 놀이가 바로 교육의 첫걸음이라는 것을 강조하며 이시대의 엄마를 위한 진정한 지침서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는 평이다. 더불어 이 책은 ‘착한 책’으로도 알려져 있다. 임서영 소장은 승일희망재단과 협약을 맺고, 이 책이 구매될 때마다 5천 원씩 자동으로 루게릭요양병원에 기부되도록 하고 있다. 이 선한 움직임에 많은 이들이 동참해주기를 임서영 소장은 염원하고 있었다.

엄마를 가르치는 시스템을 정립해야한다

“아이를 하나의 구성원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 아이로 인해 분쟁이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 없는 게 문제입니다. 이를 위해 아이를 키우는 교육을 부모가 받아서 자신의 아이를 정말 잘 알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저 ‘때 되면 되겠지’라는 무책임한 태도로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엄마교육이 그래서 필요합니다. 아이를 가르치는 것이 아닌 엄마를 가르치는 시스템을 정립해야하며, 우리아이교육연구소도 일익을 담당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렇듯 우리아이교육연구소 임서영 소장은 아이만큼이나 엄마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엄마는 아이의 교육에 밀접한 관련이 있을 뿐 아니라 엄마와 아이가 함께 행복하기 위해서는 ‘엄마교육’이 필요하다고 확신하기 때문. 임서영 소장은 연령대별로 엄마들이 교육을 받아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대한민국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소망하고 있다. 더불어 엄마와 아이가 모두 환하게 웃는 아름다운 꽃길을 만들어 가는데 그의 저서 『임서영 소장이 알려주는 우리아이 놀이 교실』이 유익한 참고서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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