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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용역결과, 서부광역철도사업에서 신정차량기지 유치용량 부족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성남기자 송고시간 2017-04-19 11:20

오경환 시의원 “차량기지 확보와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노선
서울시의회 오경환 의원.(사진제공=서울시의회)

서울특별시의회 오경환 의원(마포4.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의원회관별관 6층 교통위원회에서 열린 제273회 임시회 서부지역광역철도건설 특별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서부광역철도사업의 신정차량기지 유치용량 부족"을지적하며"차량기지 확보와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노선 재검토 필요"를 촉구했다.

오 의원은 "서부광역철도사업은 수도권 서부지역 철도서비스의 지역불균형 해소와 지역발전을 위해 정말 필요한 사업"이라며 "하지만 이번 서울시의 신정차량기지에 대한 사전 타당성 조사용역 결과에서 열차유치 용량 부족 등으로 활용이 어려워졌고 전체 사업 타당성에도 영향을 미치게 됐다"고 질타했다.

그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반드시 차량기지를 확보해야 하며 노선조정 등 전체사업의 경제 수익성이 높아지도록 전반적인 검토를 해야 한다"며 "서울시는 국토교통부, 경기도, 부천시, 강서구, 마포구와 함께 TF를 구성하고 협의 통해 하루빨리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서부광역철도 사업과 관련한 자료를 보면 2016년 6월 27일에 국토부가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결정고시를 하면서 원종~홍대선과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위례과천선이 함께 반영되었고 이에 따라 서울시가 2016년 10월부터 2017년 3월까지(150일) 동안 신정차량기지 활용 사전 타당성조사 용역을 시행하게 됐다.

서부광역철도 사업개요 구간은 원종(대곡~소사)~화곡(5호선)~홍대입구(2호선, 공항철도, 경의선)이다. 규모는 정거장 10개소에 총 연장 17.25km이며, 차량은 중형전철로 12편성(4량 1편성)이며 하루 평균 16만8383명의 수요가 예상되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신정차량기지 이용을 전제할때 사업비는 1조3288억원으로 B/C 1.01이다. 

시의 신정차량기지 활용 사전 타당성조사 용역결과를 요약해보면 신정차량기지에 13편성을 유치 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실제로는 기지 내에 2편성 유치, 본선에 4편성 주박이 가능하여 나머지 7편성은 유치가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고, 이 밖에 검수선 개량도 기존 서울메트로 2호선 대형전철의 검수선 부족으로 불가하며 유지보수 장비 유치를 위한 시설개량도 유휴부지 부족으로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신정차량기지 활용 불가에 따른 대안으로 차량기지 신설이 필요한데 토지매입을 통한 대체 부지는 52량(대형전철, 4량/13편성)이 유치 가능한 약 3만4500㎡ 규모의 용지가 필요하고 전체차량기지 건설비용은 약 260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정차량기지를 이용하지 못하게 된다면 사업비는 2조1664억원으로 증가하게 돼, 경제적 타당성 B/C가 1.01에서 0.55~0.70까지 떨어져 사업성이 없는 것으로 나왔다.
 
시 도시교통본부 윤준병 본부장은 이에대해 "신정차량기지 활용이 어려워진 만큼 새로운 차량기지를 확보하고 신설해야 하며, 경제 타당성을 높이기 위해 노선을 재검토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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