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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소방관 후원자 민영우씨, 3년째 경기도에 1억원 쾌척

[경기=아시아뉴스통신] 김정수기자 송고시간 2017-04-19 16:05

독지가 민영우(73)씨가 순직·공상 소방공무원 자녀들을 위해 써달라며 장학금으로 1억원을 경기도에 쾌척했다.(사진제공=경기도청)

성남시 분당구에 거주하고 있는 민영우(73) 씨가 순직·공상 소방공무원 자녀 들을 위해 써달라며 장학금으로 1억원을 경기도에 쾌척했다.

경기도는 19일 오전 9시 30분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강태석 경기도 재난안전본부장, 순직소방공무원 유자녀 대표학생과 보호자 등 7명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도는 민영우 씨의 후원금을 올해 순직 소방공무원 유자녀 27명에게 1인당 200~500만원까지 전달할 계획이다.

민 씨는 2015년부터 3년째 1억원씩 총 3억 원을 순직·공상 소방공무원 자녀들을 위해 경기도에 기부한 독지가다.

민 씨의 이번 후원으로 올해까지 장학금을 받은 소방공무원 자녀는 2015년 11월 심해 잠수훈련 중 순직한 故 고영호 소방위 장남을 비롯해 모두 78명에 이르게 됐다.

여주시가 고향인 민 씨는 서울서 36년 간의 직장 생활을 마친 평범한 샐러리맨 출신으로 칠순이 되던 2015년 방송을 통해 접한 소방공무원들의 노고와 헌신에 깊은 감명을 받아 후원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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