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청 전경./아시아뉴스통신DB |
충북 진천군이 충북도내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수요자원 거래시장(DR)에 참여한다.
군에 따르면 수요자원 거래시장은 전기 소비자가 기존 사용량보다 적게 전기를 쓰기로 중개업자(수요관리사업자)와 계약을 맺은 후 수요관리사업자가 아낀 전기를 모아 전력시장에 판매하고 수익을 나누는 방식이다.
수익 창출 요인은 전력수요가 높은 시기에 고비용의 발전시설을 가동하는 대신 수요관리를 통해 발전소 가동을 줄여 비용을 절감하고 절감된 비용을 소비자에게 되돌려 주는 구조이다.
2000년대 초 EU, 북미 등을 중심으로 시장이 개설된 후 전력시장 효율화와 온실가스 감축 방안 등으로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국내에선 2014년 11월 시장이 개설되어 지난해 말 기준 2200여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군은 우선 군청사를 시범운영한 후 향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