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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김기춘·정유라·조윤선', 최순실 국정농단 관련자 소송 계속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규리기자 송고시간 2017-04-20 13:16

중국 신화통신이 보도한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인물관계도.(사진출처=신화통신)

법원은 20일 최순실씨의 국정농단과 관련된 사건들의 재판을 이어간다. 최씨의 딸 정유라씨의 덴마크 법원의 한국 송환 결정에 대한 기각 결정도 이날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진동 부장판사)는 전날에 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그룹 전·현직 임원들의 공판을 열어 최씨 측에 뇌물을 건네거나 주기로 약속한 혐의를 심리한다.

형사합의29부(김수정 부장판사)는 정유라씨의 입학·학사 비리로 기소된 최순실씨와 이화여대 최경희 전 총장, 남궁곤 전 입학처장 등의 공판을 연다. 이날 재판에는 이경준 이대 교수가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형사합의30부(황병헌 부장판사)는 이른바 '문화·예술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거나 관리하도록 지시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공판을 열고, 우상일 전 문체부 국장 등을 증인으로 신문한다.
 
덴마크에서 정유라씨가 구금된 장면이 찍힌 모습.(사진캡쳐=JTBC뉴스)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개명 전 정유연·21)가 덴마크 노르윌란주 올보르 지방법원에 제기한 대한민국 송환 불복 소송은 한국시간으로 오늘 기각됐다.

법원은 검찰의 한국송환 명령이 타당하다고 봤으며, 이에 정유라씨는 곧바로 항소해 정씨의 한국행은 계속해서 미루어질 전망이다.

한편, 연합뉴스 인터뷰에 따르면 덴마크 법원의 정유라씨 소환 판결 이후 정씨는 이화여대 학사 특혜에 대해 "이대에서 시험을 단 한 차례 본 적도 없다. 이화여대 교수들과 어떤 연락망을 가진 적도 없다"며 자신과 관련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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