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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서 붙잡힌 최규선…"전국 이슈 몰고다닌 피의자 도피처가 순천인가?"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조용호기자 송고시간 2017-04-21 10:38

순천에서 붙잡힌 최규선씨.(사진출처=YTN화면캡쳐)

지난 2002년 김대중 정부시절 권력형 비리사건(최규선 게이트)으로 세간에 주목을 받았던 최규선(57)씨가 구속집행정지 상태에서 병원치료를 받다가 도주한 지 2주만에 검찰에 붙잡혔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20일 오후 9시쯤 전남 순천시 서면 모 아파트에 숨어있던 최씨를 체포해 서울구치로 압송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지난 2013년 7월 자신이 운영하는 유아이에너지와 현대피엔씨의 회삿돈 416억여원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그해 11월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이후 최씨는 2심에서 두 차례 구속집행정지를 받아 집행정지 기간이 도래되는 지난 4일 재연장 신청을 했지만, 재연장이 기각될 것 같은 불안감에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세월호 실 소유자이며 전 세모그룹 회장인 유병언씨도 순천에서 도주생활을 하다가 변사체로 발견됐다.

이에 앞선 지난 1999년 7월 ‘전설적인 탈옥범’ 신창원이 순천의 한 아파트에서 붙잡혔다.

신창원은 지난 1997년 부산교도소에서 탈옥한 이후 2년 6개월 동안 도피생활을 하다가 순천경찰 소속 형사들에게 붙잡혀 부산교도소로 압송됐다.

이러듯 전국적인 이슈 사건의 범인 또는 피의자들의 도피처로 순천을 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사방이 산과 들이 많아 도주가 유리하다는 여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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