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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시민', 높은 현실성으로 생생하게 피부에 닿을 작품

(아시아뉴스통신= 황교덕기자) 기사입력 : 2017년 04월 21일 14시 58분

자료사진.(사진제공=쇼박스)

영화 '특별시민'이 제 19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우리나라의 정치 현실 그리고 선거 현장과 뒷 이야기를 그린 소재로서 개봉 전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TV를 틀면 나오는 대선 후보 토론, 정치에 관련한 뉴스들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가운데 '특별시민'은 높은 시의성으로 4월 극장가에 반향을 짐작케 하는 것.

이 작품은 정치를 다룬 영화들과 차이점을 가지고 있다. 바로 정치에 대한 비판, 권력의 파렴치한 욕심까지 눈 여겨 볼 수 있기 때문.

'특별시민'은 선거 유세 기간 동안 정치판에서 서울시장 변종구(최민식), 참모인 심혁수(곽도원), 정치부 기자 정제이(문소리), 후보 양진주(라미란), 청년혁신위원장 박경(심은경) 등 서로 심리싸움을 하며 인간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 영화에서는 현실감 넘치게 정치인들의 참 된 모습들을 보인다. 특히 선거 유세를 하는 장면과 대선 후보 토론하는 장면이 영화 팬들에게 생생하게 전달 돼 높은 리얼리티를 확보하고 있다.

이들 장면은 사전 협의 하에 배우들의 애드리브로 촬영이 진행되며 실제 토론 현장을 방불케 하는 열띤 분위기를 연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최민식은 "상대가 어떤 질문을 할지 전혀 예상되지 않는다면 더 리얼하지 않을까"라고 제안했다.

극중 문소리는 "정치꾼들한테서는 아주 지독한 냄새가 나거든" 이라는 대사를 남겨 깊은 인상을 안겼다. 이런 감각적인 대사 하나하나가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드러내 더욱 한층 처참한 현실을 은유하고 있다.

이 작품은 고기 먹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 형사들이 살인사건의 두려움 속에서 고기를 구워먹는 장면이 떠오르게 한다. '살인의 추억'에서 고기의 살점이 타들어가는 시점에 살인 행위를 연상케 했지만, '특별시민'에서는 고기를 먹는 행위가 '비리다'는 표현을 썼다.

'특별시민'은 정치인들의 권력욕과 이미 소유하고 빼앗기기 싫은 권위의 위치를 집약적으로 표현, 영화 팬들은 물론 정치에 관심이 많은 국민들에게 공감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런 현실적인 영화로 인해 정치적 관심도와 함께 이번 대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특별시민'이 올 상반기 보여줄 활약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26일 개봉. 러닝타임 130분 15세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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