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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칠서정수장 원심탈수기 시설개선 후 효과 증대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최근내기자 송고시간 2017-04-21 16:29

경남 창원시 상수도사업소(소장 김원규)는 수돗물을 정수하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슬러지를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해 탈수설비 시설개선과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칠서정수장은 지난 한 해 동안 슬러지가 1만796톤이 발생했다.

이를 처리하는데 5억3194만원의 비용이 소요됐으며, 폐기물 재활용 측면에서 시멘트 생산공정의 부원료로 사용될 수 있도록 전문처리업체에 위탁처리하고 있다.

창원시는 슬러지 탈수설비의 시설개선을 통해 슬러지 발생량을 감소시켜 처리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그동안 사용하던 칠서정수장의 기존 노후 밸트프레스 탈수기 5대를 원심탈수기로 모두 교체했다.

원심탈수기는 시간당 100㎥(20㎥/대×5대)의 슬러지를 탈수할 수 있는 능력을 가져, 올해 1분기 탈수기 운영시간이 483시간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 571시간 보다 15% 감소했다.

슬러지 발생량도 지난해 1815톤 보다 387톤 줄어든 1428톤으로 1814만원 비용 절감효과가 있었다.

이는 슬러지 함수율(물이 차지하는 비중)이 밸트프레스 탈수기는 84%인 반면 원심탈수기는 80%로 원심탈수기의 탈수효율이 우수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수치다.

밸트프레스 탈수기는 여과포에 부착되는 슬러지를 깨끗이 세척해야 탈수기능을 유지하기 때문에 세척수가 필요하고 연간 17만2500톤의 수돗물이 소요된다.

하지만 원심탈수기는 세척수가 필요 없어 수돗물 값 1억7000만원을 절감할 수 있다.

밸트프레스는 소화된 슬러지가 탈수되는 동안 외부환경에 노출돼, 악취가 심하게 발생했으나 원심탈수기는 탈수과정이 밀폐된 공간에서 이뤄져, 악취도 크게 감소하는 등 현장근무 환경 역시 개선됐다.

김원규 창원시 상수도사업소장은 “노후된 탈수설비를 개선해, 슬러지발생량을 크게 감소시켜 슬러지처리 비용과 유지관리 비용을 절감했다”며 “무엇보다 세척수 비산에 따른 고질적인 악취냄새를 해결해, 열악한 현장근무환경을 쾌적하게 개선한데 크게 의미를 둔다. 앞으로 시설개선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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