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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에쓰오일 공사현장서 폭발 사고...부상자 5명

[울산=아시아뉴스통신] 윤서현기자 송고시간 2017-04-21 22:06

에쓰오일 측, “타워크레인 조립 과정서 균형 잃고 크레인 기둥 넘어진 것으로 추정”
21일 오후 12시 1분쯤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에쓰오일 '잔사유 고도화 콤플렉스' 프로젝트 현장에서 크레인이 넘어져 파손돼 있다. 이날 폭발을 동반한 화재가 발생했으며, 근로자 5명이 부상당했다.(사진제공=울산경찰청)

21일 오후 12시 1분쯤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에쓰오일 '잔사유 고도화 콤플렉스(RUC)' 프로젝트 현장에서 폭발을 동반한 화재가 발생했다.

에쓰오일 측에 따르면 기계로 타워크레인을 조립하는 과정에서 균형을 잃은 크레인 기둥이 넘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날 사고로 하도급업체 소속 근로자 정모(57)씨와 김모(54)씨가 가슴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 2명은 근처 휴게소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에 크레인이 덮친 여파로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다발성 늑골 골절 등 중상을 입어 응급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외에 다른 2개 하도급업체 소속 근로자 3명도 어깨와 발목 등을 다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

이로써 부상자는 모두 5명으로 늘었다.

경찰은 에쓰오일을 비롯해 시공사인 대림산업, 하도급업체 관계자 등을 불러 당시 어떤 작업이 진행됐고, 안전관리는 철저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날 진행된 공사는 국내에서 시행된 단일 플랜트 공사 중 역대 최대 규모로 대림산업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공사를 수주해 진행중이던 프로젝트다. 사고는 대림산업 시공구역에서 발생했고 부상자들도 대림산업으로부터 하도급을 받은 토목업체 소속 직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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