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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권일의 제주도 만평] 국민여러분, 당신의 제주는 안녕하신가요?

미항, 크루즈, 신화 ... 제주로 넘어오면 변질되는 언어적 오류들

(아시아뉴스통신=이재정기자) 기사입력 : 2017년 04월 21일 21시 44분

제주도는 지금 난개발에 신음하고 있다. 국민들의 관심이 필요하다. 고권일 작.(사진제공=고권일)


시간의 흔적과 공간의 경험이 충만해 보물섬이라 불리는 제주도. 세상의 관심과 지지를 통해 좀 더 지속가능한 평화의 섬을 꿈꾸게 되는 시점입니다. 예전 육지에서도 미관 정비라는 이름으로 무분별하게 밀어버리던 나쁜 관행이 있었습니다. 지금 제주는 특별자치도, 국제자유도시라는 미명으로 정비 아닌 정비가 진행되고 잇습니다. 개발주체만 다를뿐  여기저기서 곡소리가 들리고 있습니다. 본지에서는 고권일 강정마을회 부회장의 그림을 통해, 만평의 언어로 신음하고 있는 제주에게 말을 걸어 봅니다. <편집자주>

고권일의 제주개발에 관한 공쟁이

제주도를 서방세계에 많이 알려낸 프랑스의 노벨문학상 수상자 르 클레지오보다 더 일찍 제주도를 사랑한 프랑스 르몽드지 기자가 있었다. 1991년 즈음인가, 르몽드지에 제주 특집을 다루며 제주의 자연과 해녀를 자세히 소개하며 휴가때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선정했다고 경향신문에 기사가 났던 적이 있었지요. (기사: 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91070700329114008&edtNo=15&printCount=1&publishDate=1991-07-07&officeId=00032&pageNo=14&printNo=14103&publishType=00010)

불행히도 기자의 이름은 모릅니다. 그 기자는 앞으로 제주도가 한국을 먹여 살릴 것이라는 말을 남겼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전제 조건은 제주도의 천혜환경을 지금 그대로 보존 할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어떻습니까. 곶자왈을 파헤쳐 사파리월드를, 여의도 면적의 3배가 넘는 오라관광단지를, 주상절리위에 리조트를, 예래동 주거형관광단지를. 뿐만아니라 신화역사공원을, 제주해군기지를 관광미항으로 쓸 수 있는 조건으로 만든다고 합니다. 또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을, 3,000만 명 관광시대를 열겠다고 제2공항을, 22만톤 크루즈도 올 수 있게 하겠다며 제주신항을 만들겠다는 제주도를 보면 우리는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요? '황금알을 낳는 거위배를 가르는 행위'와 무엇이 다른지요?

고민이 깊어지는 요즘입니다.

* 고권일 / 제주특별(?)자치도 강정마을회 부회장

※사외 기고는 본사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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