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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만큼 알사람이?", "한심하다는 표현은 서운하다" 대립각... 무슨 사연이?

[서울=아시아뉴스통신] 황교덕기자 송고시간 2017-04-22 20:27

자료사진.(사진= 방송 캡쳐)


개그우먼 홍현희의 흑인 비하 논란이 더욱 확대되면서, 개그맨 황현희가 누리꾼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다.


22일 '황현희'가 실시간 검색어 상위로 부상하면서, 샘 해밍턴의 "한심하다"는 발언에 서운함을 드러낸 것이 누리꾼들의 주목 받은 것.


황현희는 상대적 박탈감을 설명하며 '슈퍼맨이 돌아왔다' 또한 같은 맥락에서 설명 될 수 있다며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예시가 잘못됐다는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인종차별과 같은 심각한 문제와 자신의 이미지를 소비해 인기를 영합하는 연예인들의 사생활 공개 문제를 같은 선상에 두면 안된다는 것이다.


'Blackface'라는 일반화 된 개념은 미국에서 백인 연예인들이 흑인들의 모습과 행동을 우스꽝스럽게 연기할 때 쓰는 검은 분장을 말한다. 인종에 대한 직접적 비하를 나타내는 검은 분장은 19세기에 아무렇지도 않게 자행된 백인들의 인기오락이었다. 하지만 미국의 인종간 평등 의식이 발전하면서 지금은 인종차별적 문화의 부끄러운 과거로 자리매김했다. 


누리꾼들은 황현희가 후배인 홍현희를 감싸주려는 의도는 알겠지만, 홍현희 논란이 오히려 확대되는 것 아니냐며 걱정하는 반응도 나타나고 있다.


또한 "공부도 많이하고 알만큼 알사람들이 논란의 근본적인 문제를 모르냐?" 황현희를 비판하는 누리꾼도 나타났다. 


특히 한 누리꾼은 "미국에서 흑인 대통령이 처음으로 당선된지가 얼마나 지났다고 아직도 이런 개그를 치냐?"고 따끔한 일침을 날려 화제가 됐다. 


한편 개그맨 황현희의 발언으로 인해 홍현희 논란의 차후 향방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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